[뉴스핌=박예슬 기자] 종근당이 올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호실적을 보인 가운데 상승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강양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종근당은 올 3분기 판관비 등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며 "올초 도입한 MSD의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 시리즈 및 고지혈증치료제 '바이토린' 등을 바탕으로 양호한 외형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지난 분기 185억원에서 147억원으로 20.9% 감소한 R&D 투자 비용은 올 4분기에는 상반기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자체개발 당뇨병 치료제 '듀비에'와 고혈압치료제 '텔미누보' 등의 안정적 시장 안착으로 이익률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력 파이프라인으로는 자가면역치료제 'CKD-506'이 유럽 임상1상 진행 중이며 고지혈증치료제 'CKD-519'가 4분기 중 해외 임상2상 예정, 머크의 '에바세트라피브(Evacetrapib)'가 내년 하반기 중 임상3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으로 파이프라인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유효할 것이라고 강 연구원은 언급했다.
한편, HMC투자증권은 종근당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투자의견 '매수(Buy)'로 상향, 목표주가는 12만원을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