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거시.정책

속보

더보기

중국 일대일로 3년 성과, 자동차 건자재 철강 협력 유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가별 협력수준은 러시아가 가장 높아, 지역별로는 광둥 저장 등

[뉴스핌=황세원 기자] 중국이 국가발전전략 중점정책 중 하나인 ‘일대일로(壹帶壹路, 육·해상 실크로드)’를 구상한지 3년만에 빅데이터에 기반한 중간점검 공식보고서를 내놨다. 국가별로 보면 러시아와의 협력 수준이 가장 높았으며 중국 국내 지역별로는 광둥, 저장, 상하이 등 지역의 협력 참여도가 높았다. 유망 협력 분야로는 자동차, 건자재, 철강 등이 꼽혔다.

30일 중국 유력 경제 매체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은 “중국국가정보센터가 64개 일대일로 주변국가를 대상으로 국가별 협력 수준 및 중국 성(省)·시(市) 지역별 협력 참여수준을 빅데이터 분석한 보고서를 공개했다”며 “향후 중국당국은 매년 ‘일대일로 빅데이터 보고서’를 발표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64개국 일대일로 주변국의 협력 점수는 평균 43.55점이다. 협력 수준이 80점 이상인 국가는 2개였으며 60점 이상 80점 미만 국가 13개, 40점 이상 60점 미만 국가 17개, 40점 미만 국가는 32개였다. 이 중 러시아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카자흐스탄, 태국, 파키스탄, 인도네시아가 그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정책소통, 설비연계, 무역통상, 자금조달, 민간협력 등 5개 분야에 대해서도 평가를 진행했다.

지역별로 보면 동북아지역이 정책소통, 설비연계, 자금조달 및 민간협력 분야에서 협력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남아지역은 무역통상 분야 점수가 높았다. 반면 서아시아·북아프리카, 동유럽 지역은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국일대일로정책추진부의 한 관계자는 21스지징지바오다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가별 특정 분야내 협력 수준의 차이가 있었다”며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의 경우 항공 교통분야 협력 수준이 높았던 반면 러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미얀마 등 국가는 에너지설비분야 협력이 두드러졌다. 파키스탄, 라오스, 러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등은 국가간 통신설비 협력 수준이 매우 높았다”고 설명했다.

중국 국내 지역별 협력참여도를 보면 광둥(廣東)이 1위를 차지했으며 저장(浙江), 상하이(上海), 톈진(天津), 푸젠(福建) 등 동부연안지역이 상위권에 포진됐다. 동북연안지역의 일대일로 협력 참여 점수는 평균 71.07점으로 동북(東北), 중부(中部), 서북(西北), 서남(西南)지역을 크게 웃돌았다.

자금 측면에서는 장쑤(江蘇), 장시(江西), 푸젠, 톈진 등 10개 지역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들 지역은 일대일로 전문펀드를 설립하는 등 자금 조달 문제 개선에 힘써왔다. 특히 장쑤성 자금 지원 분야는 해외인수합병(M&A), 연안지역개발 및 물류활성화 등으로 상당히 포괄적이라는 평가다.

마지막으로 협력 유망분야로는 자동차, 건자재, 철강 등이 꼽혔다. 세부 지역별로 보면 동남아 국가의 경우 자동차, 철강, 전력, 정보통신 등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동유럽은 인프라설비 협력 의지가 높았다. 동북아 국가는 자동차, 부동산, 공업단지, 도로, 전력망 건설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대일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 9월과 10월 카자흐스탄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신실크로드 경제지대’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 구상’을 제의하며 출범했다. 지난해 일대일로 참여국의 양자 교역액은 1조달러를 돌파했으며 중국기업이 49개 일대일로 주변 국가에 투자한 직접투자액은 150억달러에 달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