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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벌써 광군제 쇼핑축제속으로, 電商업계 특수맞이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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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록 제조기' 알리바바 올해 매출, 23조원 전망
올해 행사 테마는 화려한 이벤트에 왕홍 마케팅, 명품 브랜드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6일 오후 3시5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배상희 기자]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光棍節∙싱글데이, 11월 11일)가 보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중국 전자상거래업체들이 본격적인 특수 맞이에 나섰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는 독신자를 나타내는 ‘1’의 상징적인 의미를 강조해 11월 11일 개최된다. 지난 2009년 알리바바 산하 전자상거래업체 티몰(天貓∙톈마오)이 독신자들로 하여금 ‘쇼핑으로 외로움을 달래자’는 구호를 앞세워 할인 행사를 기획하며 시작됐다.

중국 경기둔화와 함께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광군제 마케팅은 거대한 중국 소비층의 지갑을 열게 만들며 내수진작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광군제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있어 단순한 쇼핑을 넘어서 ‘오락’과 ‘문화’가 융합된 최대 쇼핑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광군제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중국 양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징둥(京東∙JD닷컴)은 누구보다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두 기업은 중국은 물론 해외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개성적이고 참신한 마케팅 전략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지난해 광군제 기간, 알리바바 티몰의 매출액이 실시간으로 대형 전광판에 집계되고 있다. <사진=바이두>

◆고객 취향 저격 나선 '알리바바 vs 징둥'

알리바바의 올해 광군제 마케팅 3대 키워드는 완후이(晚會∙이브닝쇼), 홍콩쇼핑플랫폼, 왕훙(網紅∙인터넷 스타)이다.

알리바바는 광군제 전날인 11월 10일 밤부터 이브닝쇼를 개최하고, 11일 자정부터 광군제 카운트다운을 하는 등 화려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올해 이브닝쇼에는 미국 유명 가수 케이트페리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알리바바는 지난 20일 홍콩에 티몰 플랫폼(tmall.hk)을 개설하고, 올해 광군제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홍콩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콩 소비자들은 이 플랫폼을 통해 물건을 구매하고, 홍콩 달러로 결제할 수 있다. 알리바바는 같은 날 홍콩에서 '제8회 티몰 광군제 글로벌 페스티벌 발표회'를 개최하고 티몰의 글로벌화 전략을 밝히기도 했다.  

최근 중국 온라인시장의 최대 화두인 왕훙 마케팅 또한 올해 최초로 선보인다. 알리바바측은 지난 21일부터 내달 11일까지 광군제 마케팅을 위한 300편의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우와 가수 등 100여명의 스타들 외에, 16명의 왕훙이 이번 생방송에 참여한다. 특히, 이번 마케팅에는 1971만7000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중국 1위 인터넷방송 BJ 파피장(papi醬)이 참여해, 거대한 왕훙 팬층의 소비를 유도할 전망이다. 

앞서 알리바바는 지난 23일 상하이에서 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8시간짜리 패션쇼를 개최, 이를 생중계하면서 고객들로 하여금 생방송 중에 옷을 선주문할 수 있게 했다. 광군제 전까지 미리 쇼핑카트에 제품을 넣어둔 품목은 광군제 당일인 11일 자정에 알리페이로 자동 결제된다. 

아울러 국내는 물론 해외 상품 품목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올해 광군제를 기점으로 애플, 버버리, 마세라티 등 다양한 유명 해외브랜드가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에 입점된다. 이밖에 알리바바는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를 응용, 티몰의 마스코트인 고양이를 찾으면 할인이나 상품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알리바바가 화려한 이벤트 중심의 마케팅에 나섰다면, 징둥은 실용적 마케팅으로 소비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징둥의 3대 마케팅 키워드는 무인차량 배송, 월마트, 배송인력의 전문화다.

징둥은 자체 개발한 무인배송 차량을 이용해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징둥 물류센터에서 무인배송 차량에 제품을 실으면, 차량은 자체 경로 검색을 통해 최단시간 안에 목적지까지 배송된다. 배송 목적지에 도착하면 징둥 애플리케이션(APP) 또는 휴대전화 문자를 통해 물품 도착 메세지가 소비자에게 전달되고, 물품 구매자는 사전에 부여 받은 물품 인수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지난 9월 무인배송 차량을 공개한 징둥은 10월부터 시운영에 돌입했다. 중국에서 택배 배송에 무인 차량을 도입한 것은 최초다. 징둥은 내년 무인배송 시스템의 본격 보급을 목표로, 지난 6월 초에도 드론(무인기)을 이용한 주문 배송 실험을 진행했다. 광군절을 앞두고 로봇창고, 자동물품분류센터 등도 정식 가동하며 인공지능과 로봇, 데이터감지 기술을 활용한 신속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징둥은 월마트 산하 샘스클럽(창고형 회원제 할인매장), 월마트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해외 프리미엄 상품매장)와 손잡고 광군제 특수를 잡기 위한 본격 전략에 나섰다. 징둥은 샘스클럽 오프라인 매장의 5000여개 상품 중 200여개 상품을 선별해 온라인 징둥 쇼핑플랫폼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아울러 징둥과 월마트는 광군제 10일간 모든 소비자에게 회원가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역대 최대 규모의 혜택도 제공한다. 

특히, 징둥과 월마트의 합작은 알리바바와 쑤닝(蘇寧)의 합작 구도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올해 6월 알리바바와 중국 최대 가전 유통업체 쑤닝은 공동으로 50억 위안을 투자하며 온오프라인 매장 통합, 온라인 판매채널과 물류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이어 최근에는 공동으로 10억 위안을 출자해 충칭마오닝(重慶貓寧)전자상거래공사를 설립, 소비자에게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명브랜드 및 유통 판매업체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밖에 징둥은 광군제를 앞두고 산시(陜西)성 시안(西安)시 지역에 징둥 배송직원 개개인의 홍보 포스터를 배포하며, 고객의 신뢰감을 공략하는 전략까지 펼치고 있다. 

◆ 알리바바, 또 한번의 신기록 달성하나

올해 광군제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알리바바의 매출 신기록 달성이다. 특히, 올해는 알리바바가 중국은 물론 홍콩 시장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한 만큼, 지난해를 훨씬 앞서는 매출액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티몰 조사에 따르면 알리바바가 광군제 기간(11월11일~16일) 거둬들인 매출액은 2012년 191억위안에서 2015년 912억1700만위안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1400억위안(약 23조44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거둬들일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광군제때 알리바바 매출 일등 공신은 모바일 서비스였다. 알리라바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를 통해 올린 매출이 70%에 달했다.

징둥은 전체 매출 규모에서는 알리바바에 크게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해 1일부터 11일까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40% 상승했고, 광군제 당일인 11일 거래액은 130%나 신장됐다. 

중국 경제에 대한 광군제의 기여도 또한 결코 작지않다. 올해 중국은 투자, 소비, 수출 등 여러 분야에서 부진함을 보이며 경기둔화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광군제 기간 발생하는 소비 광풍은 내수 주도 경제로의 전환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광군제는 중국의 거대한 소비잠재력과 전자상거래의 발전 등을 입증하는 바로미터가 된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의 통계에 따르면 2015년 광군제 기간 중국인의 일인 평균 소비액은 1634.8위안으로, 한달 일인 평균 소비액(746.5위안)의 두 배를 넘어선다. 이는 일인이 2.2개월간 소비한 평균 액수와도 맞먹는 규모다.

광군제는 개별 산업에도 막강한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택배업계는 광군제와 함께 성수기를 맞이한다. 광군제 기간이 되면 넘쳐나는 택배 물량에 '택배 전쟁'까지 펼쳐진다. 중국상업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광군제 기간 택배 수량은 2010년 100만건에서 2015년 7억8000만건으로 급증했다.


 

 

[뉴스핌 Newspim] 배상희 기자(b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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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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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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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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