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3분기 실적 모바일 빼면…전년비 '개선'

기사입력 : 2016년10월27일 14:24

최종수정 : 2016년10월27일 14:25

반도체·디스플레이·TV·가전 등 버팀목 역할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부진한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모바일을 제외하고 보면 개선된 실적이다. 반도체와 가전이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삼성전자는 27일 3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5조2000억원, 매출액 47조815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29.67%, 매출액 7.48% 감소한 실적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 6.13%, 영업이익 36.15%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10.9%로 전년 동기 대비 3.4%p, 전분기 대비 5.1%p 하락했다.

그러나 모바일을 제외한 CE 및 DS 부문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1조5300억원, 5조170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2%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 35.3%, 매출액 5.2% 늘었다.

CE 부문은 매출액 11조2400억원, 영업이익 77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13.9% 증가했다.

DS 부문은 매출액 20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400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0.1%, 영업이익이 5.6%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 57.7% 매출액 10% 늘었다.

회사측은 TV와 생활가전 모두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특히 TV의 경우 전년 대비 퀀텀닷 SUHD·커브드·초대형 TV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고 생활가전도 셰프컬렉션 주방 가전이 판매 호조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또 부품 사업에서는 메모리와 디스플레이가 전반적인 가격안정화 속에서 고부가제품의 판매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DS 부문 중에서 반도체 영업이익은 3조3700억원, 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1조200억원이다. 

시장에서는 잠정실적 공개 당시 반도체 3조원 중반, 디스플레이 8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는 분석이 나왔는데 반도체는 예싱치에 부합하는 수준을, 디스플레이는 예상을 대폭 상회하는 수준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중 D램 20나노 공정전환과 더불어 DDR4/LPDDR4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수요 대응했다. 또 SSD/UFS 등 고용량 솔루션 제품에 낸드플래시 메모리 판매를 집중했다. 시스템LSI의 경우 14nm 파운드리 공급을 개시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도 상승했다. D램익스체인지 집계 결과, 지난 9월말 기준 PC용 D램 고정가격이 8월 대비 7.4% 오른 14.5달러를 기록했다.

회사측은 "메모리 반도체는 고용량 모바일/서버 제품 판매 증가로 실적이 큰 폭 개선됐다. 낸드플래시는 48단 3D 제품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했고 D램은 수요 집중된 20나노 제품 공급 확대에 주력했다"며 "시스템 반도체는 중국 및 중저가 스마트폰 부품 수요 증가로 실적이 견조했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UHD 등 대형 TV 패널 판매 확대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1분기 LCD에서만 7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하며 2700억의 적자를 냈으나 2분기 1400억원 흑자로 돌아섰고 3분기에도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모바일용 OLED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한자리수 초반 증가했고 이중에서 고부가 제품인 플렉서블 OLED는 전분기 대비 10%대 후반 증가했다.

LCD의 경우도 UHD/대형 등 고부가제품 판매 증가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TV 패널 판매량은 수량 기준 전분기 대비 10%대 후반 증가했고 면적 기준 전분기 대비 20%대 초반 늘었다. 

TV는 연말 성수기 대비한 지역별 사전 프로모션 강화 속에 SUHD/커브드 등 프리미엄 판매 확대로 전년비 실적이 개선됐다. 판매량은 전년비 UHD 47%, 커브드 72%, 60인치 이상 대형 72% 각각 상승했다.

생활가전 역시 에어컨 등 계절제품 수요 지속된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전년비 실적이 개선됐다. 회삭측은 "3분기 생활가전은 중국의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무풍에어컨 및 셰프컬렉션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로 실적을 개선했고 국내와 서남아 시장이 성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