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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부터 주님까지 등장? '사랑하기 때문에' 차태현·김유정·서현진·성동일·김윤혜의 말말말

기사입력 : 2016년10월20일 17:01

최종수정 : 2016년10월20일 17:01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장주연 기자] ‘사랑하기 때문에’ 주역들이 남다른 입담을 과시, 제작보고회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메가폰을 잡은 주지홍 감독을 비롯해 배우 차태현, 김유정, 서현진, 박근형, 성동일, 김윤혜가 자리했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사랑에 서툰 사람들의 마음을 아주 특별한 방법으로 붙여주는 수상한 딱풀콤비의 힐링 코미디. 차태현이 기억 상실 천재 작곡가 역을, 김유정이 차원 상실 엉뚱 소녀를 맡아 콤비 호흡을 펼쳤다.

이들이 돕는 이는 모두 여섯 명. 무대공포증 홍대여신, 가정파탄 형사남편, 할매 곁을 지키는 순정남, 식탐 대마왕, 열애 열등생 여고딩이다. 홍대여신은 서현진이 형사 남편은 성동일이, 순정남은 박근형, 식탐 대마왕은 배성우, 여고딩은 김윤혜가 각각 맡았다.

배우 차태현(왼쪽)과 성동일이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차태현 “난 보검이가 없는 게 있지, 나이랑 애 셋”

이날 김유정에게는 박보검과 차태현을 비교하는 질문이 주어졌다. 전작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호흡을 맞춘 박보검에게 없는 차태현의 매력을 꼽아달라는 것. 이에 차태현은 “이런 거 왜 하냐. 기사 나와봐야 내가 좋을 게 하나도 없다”며 난색을 표했다.

이어 차태현이 “(박보검은 없는데 내가 있는 건) 나이랑 애 셋. 그 거”라고 자폭(?)하자 김유정은 “(차태현에게는) 기댈 수 있는 듬직함이 있는 거 같다”고 답했다. 이에 차태현은 “보검이는 그런 게 없었어. 풋풋함이 있지. 듬직함보다”라고 어깨를 으쓱했다.

하지만 성동일은 그런 차태현을 향해 “야, 나이 많다는 말이야”라고 일침을 가해 웃음을 안겼다.

#성동일 “뽀뽀신은 사람보다 개가 낫던데요?”

성동일은 ‘사랑하기 때문에’를 통해 데뷔 이래 처음으로 뽀뽀 신에 도전했다. 이에 소감을 묻자 성동일은 “예전에 개하고 하는 뽀뽀는 있었다. 사람하고 하는 뽀뽀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처음 사람이랑 (뽀뽀를) 해봤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성동일은 “따뜻하기는 개가 따뜻하다. 사람이 좀 불편하더라. 오히려 개가 낫더라. 서로 변함이 없어서 아무래도 편하다”면서 “다음은 침대까지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수위 높은 발언을 했다.

물론 이내 성동일은 “무슨 생각을 하는 거냐. 개를 침대에서 키우는 설정을 말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장내를 폭소케 했다.

#서현진 “어머, 나 너무 넙죽 받았어”

제작보고회의 진행을 맡은 박경림은 영화 속 세 명의 여배우 김유정, 서현진, 김윤혜를 보며 “근데 여배우들 눈이 예쁘다”고 칭찬했다. 다들 어쩔 줄 모르며 어색하게 웃음을 짓고 있던 상황. 하지만 단 한 명 서현진은 예외였다.

서현진은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감사해요”라고 미모를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곧 민망함임 밀려온 서현진은 “너무 넙죽 받았나”라며 어색한 웃음을 지었고, 차태현은 “그래, 현진이는 좀 그럴 수 있겠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서현진(위)과 김유정이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제작보고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성동일 “너 앞으로 연기생활 안할 거야”

이날 김유정에게는 ‘때문에’ 비하인드 토크에서 가장 많은 지목을 받은 배우에게 하트 스티커를 붙이는 임무가 주어졌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박근형. 자리에서 일어난 김유정은 박근형에게 다가가 그의 이마에 스티커를 붙였다.

이에 성동일은 김유정을 향해 “너 앞으로 연기생활 안할 거야”라고 버럭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주지홍 감독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배우들보다 한 발 늦게 무대에 오른 주지홍 감독은 신작 ‘사랑하기 때문에’에 대해 “사랑을 할 수 있는 이야기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보면 힐링하고 따뜻한 감정과 웃음과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런 훌륭한 배우를 한데 모아 작품을 하게 된 소감을 묻자 그는 느닷없이 “주님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외쳐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물론 주지홍 감독은 이후 설명을 곁들었다. 그는 “모두 시작부터 좋은 배우기도 했다. 하지만 그사이에 좋은 작품으로 더 큰 사랑을 받게 돼서 큰 힘이 됐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차태현 역시 함께 호흡한 김유정, 서현진을 두고 “찍을 때와 개봉할 때 이렇게 상황이 바뀌는 분들이랑은 처음이다. 이거만큼 큰 에피소드가 없다. 여태껏 받은 복 중에 최고의 복”이라고 감탄했다.

#김윤혜 “걸어가는 거 조금 살려 주십시오”

김윤혜는 극중 교복을 입은 채 차태현의 행동을 따라하던 촬영을 회상하며 “차태현 선배가 여자 교복을 입었는데 뒤태가 너무 예뻐서 감탄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즉석에서 차태현의 걸음을 따라 했고 여기저기서 플래시 세례가 터졌다.

이를 계속 신경 쓰고 있었던 김윤혜는 제작보고회를 마무리하면서 마지막 인사를 부탁하자 사진 기자들을 향해 “아까 걸어가는 거 조금 살려주십시오”라고 부탁, 깜찍한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사랑하기 때문에’는 오는 11월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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