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과 협력 위한 오픈 API 확대 시동
[뉴스핌=이수경 기자] 네이버는 내달 1일부터 지도 API의 무료 사용량을 하루 20만건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무료 제공량은 앱의 경우 하루 5000건, 웹은 10만건이다. 상업적으로 이용할 경우 별도 제휴 절차를 밟아야 했다.
새로운 정책이 적용되면 앱과 웹에서 각각 지도 API를 20만회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하루 평균 20만건 이상을 사용하는 기업은 7곳 수준으로, 대다수의 사업자들이 별도의 제휴 절차 없이 무료로 네이버 지도 API를 쓸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가격 정책뿐만 아니라 기능 개선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네이버 지도 웹 API의 ▲라이브러리 용량 최적화, ▲디바이스 특성에 따른 지도 화면 맞춤화, ▲360도 파노라마 뷰 기능 추가, ▲지적편집도, ▲교통상황, ▲데이터레이어 등 제공하는 지도 유형 다양화 등 기능을 개선했다.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스타트업들이 네이버의 오픈 API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 API의 사용량도 확대했다"면서, "지도 API 분야에서도 개발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관련 서비스와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등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오는 24일 진행되는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DeView) 2016'를 통해 지도 API에 대한 개발사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도 API 정책 현황<자료=네이버> |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