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0월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금리가 반등하면 저가매수로 진입할 것을 권했다. 2017년 상반기까지 추가인하 기대가 소멸되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윤여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이 10월에 서둘러 금리인하를 실시할 가능성은 낮다”면서 “국내 정책기대 없이 금리를 더 낮추긴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경기불확실성이 높긴 하지만 가계부채 증가 등을 이유로 국내 정책은 소극적이겠고 미국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도 유효해 시장금리는 일부 반등할 수 있다”면서 “일단 10월 금통위까지 국고 10년 금리는 3년과 거리를 20bp 이내로 줄일 정도의 재료도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 초중반까지 일부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채권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미국 대선이라는 불확실성이 채권시장에 우호적일지라도 지금은 급하게 듀레이션을 확대하기보다는 ‘밀림 사자’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을 이었다.
윤 연구원은 “10월 금통위 동결을 확인한 후 반등한 금리레벨에서 저가 매수로 진입하는 것이 좋다”면서 “2017년 상반기까지 추가인하 기대는 소멸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추세는 유지하되 금리 반등 시 매수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