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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웃집 찰스’에서는 멋진 스포츠 댄서이자 아빠인 제냐의 한국 생활을 상세하게 전한다. <사진='이웃집 찰스'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KBS 1TV ‘이웃집 찰스’는 6일 저녁 7시35분 ‘우크라이나에서 온 댄서 ‘제냐’의 Shall we dance?’ 편을 방송한다.
‘이웃집 찰스’의 주인공은 우크라이나에서 온 192cm 롱다리 무용수 제냐이다.
제냐는 댄스 스포츠 학원을 운영하는 어머니 밑에서 12살부터 무용을 시작했다. 게다가 고국에서 국가대표로 활동 할 정도로 뛰어난 프로 댄스 스포츠 선수였다.
2008년 학업을 위해 한국에 온 제냐는 같이 춤추는 7살 연상의 아내 임정희 씨를 만나 2013년 결혼에 골인했다. 현재는 아내와 4살 아들을 책임지는 한 가정의 가장이 됐다.
오늘 ‘이웃집 찰스’에서는 멋진 스포츠 댄서이자 아빠인 제냐의 한국 생활을 상세하게 전한다.
제냐는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며 하루 10시간이 넘는 댄스 수업을 다닌다. 그가 주로 가르치는 춤은 ‘쌈바, 차차차, 자이브, 룸바’로 불리는 라틴댄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제냐는 기꺼이 회원님들의 손을 잡아주며 파트너가 돼준다.
하지만 정작 그는 ‘파트너’가 없어서 춤을 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 사실 그는 우아한 ‘왈츠, 탱고’와 같은 모던댄스를 추는 프로 선수였지만 장신의 제냐와 어울리는 파트너를 국내에선 찾을 수 없어 수년째 선수로서 활동을 못 하고 있는 것이다.
프로 선수로서의 꿈은 잠시 접어두고 일명 ‘춤 선생’으로 생업 전선에 뛰어든 제냐의 나이는 33세. 프로 스포츠 댄스 선수로서의 생명도 얼마 남지 않았다.
제냐는 “더 늦기 전에 프로 스포츠 댄스 선수로서의 마지막 도전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위기의 부부! 이웃집 찰스판 ‘사랑과 전쟁’
192cm라는 큰 키 때문에 국내에서는 파트너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 제냐는 급기야 우크라이나 어머니에게 파트너를 구해달라고 요청한다.
절박한 제냐는 아내 몰래 21세 미녀 파트너의 비자 신청까지 완료하고 심지어 한국에서 같이 살 것을 아내 정희 씨에게 요구한다. 하지만 파트너도 여자라며 용납할 수 없다는 아내는 부부클리닉 상담을 받을 정도로 힘들어 한다.
아내 정희 씨는 제냐에게 “너랑 같이 춤 추는 거 까지는 알겠는데, 내가 왜 걔랑 같이 살아야 하냐? 정신 좀 차리라”고 소리치며 화를 낸다.
한국에서의 성공과 프로 스포츠 댄스 선수로서의 도전을 위해서 파트너가 절실하다는 제냐와 파트너가 필요하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자신 몰래 일을 추진한 남편의 행동에 배신감을 느끼는 아내 정희 씨는 좀처럼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무용수 제냐와 한국인 아내 정희 씨 부부의 ‘사랑과 전쟁’ 결말은 ‘이웃집 찰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