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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벤처자금과 창업자, 스타트업 천국 '중국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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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환경 '세계제일' 선전시, 첨단 하드웨어의 '실리콘밸리'

[베이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이 글로벌 스타트업의 ‘천국’으로 급격히 떠오르고 있다. 중국 당국이 경제 신성장 동력으로 창업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쏟아내면서 중국 국내는 물론, 선진국 창업가와 자본들이 중국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이미지=바이두(百度)>

◆ 중국 스타트업 하루 평균 1만2000개···실업난 예방 위해 정부 적극 지원

중국에서는 최근 스타트업 기업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중국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443만9000개의 신설기업이 새롭게 문을 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1만2000개의 기업이 생겨나고 있으며, 창업 관련 기구 등 또한 일찌감치 2500만개를 넘어섰다는 집계도 나왔다.

특히 IT와 소프트웨어·미디어·핀테크 분야에서의 스타트업 바람이 거센데, 이들 분야의 신설 사업체 수는 지난 2014년 대비 6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스타트업 붐이 일고 있는 배경에는 중국 당국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다. 창업을 꺼져가는 중국 경제를 살릴 신성장 동력으로 설정하고 ‘만인의 창업, 대중의 혁신(大衆創業, 萬衆創新)’을 강조함과 동시에 창업 관련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

우선 중국 당국은 2015년 400억 위안 규모의 국가신흥산업창업투자인도기급을 조성했고, 스타트업에 대한 감세 및 면세 범위를 확대하면서 2017년까지 소형 스타트업에 대한 감세 규모를 최대 1000억 위안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창업 시 내야 했던 창업기업등기비용(최소 3만 위안)을 없애고, 창업행정절차를 지방정부에 이양하면서 한달 이상 걸리던 기업등록절차를 간소화했다.

경기침체 압력과 함께 커지고 있는 취업난 우려를 해소하는 데 있어서도 창업은 효과적 수단으로 꼽힌다. 실업률 확대 및 취업난이 자칫 사회 불안정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창업 장려가 필수 선택이 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해마다 약 750만 명의 대졸 신규인력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이 중 300만 명 이상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당국이 발표하는 공식 실업률은 2012년부터 4% 초반을 유지하며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고, 최근 2년 동안의 공식 실업률 또한 5.1% 수준으로 알려져 있는 상황.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같은 공식 실업률 데이터에 대한 의문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런던 경제자문기관인 패덤(Fathom) 컨설팅 자료를 인용, “중국 도시인구 실업률이 다년간 4-5%를 유지하고 있지만, 실제 실업률은 공식 실업률의 3배에 달하는 12.9%에 달할 것”이라며 “2012년까지만 하더라도 패덤 데이터와 정부 발표 수치가 매우 유사했으나 최근에는 양자간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중국 교육전문 연구기관 마이코스연구원이 발간한 ‘2016년 중국 대학 졸업생 취업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졸업 이후 창업에 투신한 졸업자는 총 20만 명, 전체 졸업자(749만명)의 3% 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선진국 출신 창업자, “중국이 좋다”

중국인에게뿐만 아니라 외국인에 있어서도 창업하기 좋은 나라가 되었다. 정부의 적극적은 창업 치원정책과 거대한 시장 잠재력·놀라운 성공속도 등이 외국인의 중국 창업을 자극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미국과 캐나다 같은 선진국을 떠나 중국에서 창업하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다고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가 전했다.

신문은 또 현재 상하이에서 개막 중인 국제혁신포럼 테크 크런치(Tech Crunch) 참가기업들 대다수가 중국 로컬 기업이지만 회사를 세운 설립자는 외국인인 경우가 많았다는 사실을 예로 들며, 이것이 해외 창업차들의 중국행 러쉬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과학기술수준이 미국 등 선진국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개별 프로젝트 효율만을 따졌을 대는 중국 스타트업이 미국 스타트업을 크게 앞질렀다는 게 중국에서 창업한 외국인들의 전언으로, 미국에서는 2년 걸릴 일이 중국 선전에서는 반년이면 충분하다는 말까지 등장했다.

캐나다 출신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 고액 연봉을 받아왔던 윌 로렌스는 “2년 전 사표를 내고 선전에 차린 인터넷 광고 디자인회사가 2년 만에 16배에 달하는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이 같은 속도는 미국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소개했다.

중국 대도시 중에서도 스타트업 도시로 선전이 특히 각광을 받고 있다.

싱가포르와 캐나다·미국 등에서 13년간 광학 3D를 연구한 황위안하오(黃源浩)는 ‘바링허우(八零後, 1980년대 이후 출생자)’ 창업자로, 그는 출발지로 중국을 선택했다. 인근에 OEM 공장이 많고, 원자재 공급이 편리하며 하드웨어 산업사슬이 완비되었다는 점 등을 매력요인으로 꼽았다.

3년 전 선전에 하드웨어 가속기 업체를 HAX를 공동 창업한 프랑스인 벤자민 조프는 “중국은 이미 글로벌 하드웨어 산업의 ‘진원(震源)’이 됐고, 선전은 하드웨어 업계의 ‘실리콘 벨리’가 되었다”며 “선전에서 발생하는 작은 변화에도 글로벌 공급사슬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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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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