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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보험사 재무건전성 악화…코코본드 검토해야"

기사입력 : 2016년06월12일 15:06

최종수정 : 2016년06월12일 15:21

저금리 장기화로 인한 금리역마진 위험액 지난해 2조7070억원

[뉴스핌=이지현 기자] 저금리 시대에 보험사들이 재무건전성 관리를 위해 코코본드 발행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용운 보험연구원 연구위원과 정인영 연구원은 12일 '금리인하가 보험회사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금리인하는 보험회사의 성장성과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코본드 발행을 통한 자본확충, 새로운 투자수익처 발굴 등 다양한 경영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1.50%에서 1.25%로 0.25%p(포인트) 내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리가 인하되면 보험 예정이율(보험사가 계약자로부터 받은 보험료를 운용해 얻을 수 있는 예상 수익률로, 보험료 산정의 기준이 된다)이 내려 보험료가 올라간다. 또 금리연동형 상품에 적용되는 공시이율이 낮아지면 환급금이 감소해 신계약 판매가 줄어든다.

게다가 채권 투자비중이 높은 보험회사는 금리 인하로 금리 역마진이 높아져 당기순이익이 줄어드는 문제가 있다.

조 연구위원은 "지난 2015년 말 기준으로 운용자산이익률과 보험부채 부담이율 간 차이인 금리역마진 갭이 0.76%p까지 확대됐다"며 "금리역마진위험액도 2014년 1조1926억원에서 지난해 2조707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험회사가 향후 한국은행의 금리 정책 기조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금리하락에 대비해 자본확충과 경영합리화 및 투자수익처 발굴 등 다양한 경영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봤다.

그러면서 코코본드(조건부자본증권,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정의된 사유가 발생할 경우 투자원금이 주식으로 강제전환되거나 상각된다는 조건이 붙은 회사채) 발행 검토를 제안했다.

조 연구위원은 "보험회사는 재무건전성 관리를 위한 자본확충의 일환으로 신종자본증권 세부인정 요건을 만족하는 조건부자본증권 발행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또 채권수익률 하락이 불가피하므로, 중수익 투자 편입 비중 확대 등과 같은 수익률 개선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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