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원자재 랠리 '공신'… 농산물 ETF 노려라

기사입력 : 2016년06월10일 11:00

최종수정 : 2016년06월10일 11:00

원자재지수 올해 20% '껑충'…DBA·XLB·MOO 주목

[편집자] 이 기사는 06월 09일 오후 2시3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원당부터 곡물까지 농산물 원자재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관련상품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

8일 자 미국 금융전문지 배런스(Barron’s)는 경제지표 부진이나 낮은 인플레이션 등 기초여건(펀더멘털) 면에서는 시장을 낙관하기 어렵지만, 이러한 우려와 무관하게 국제 원자재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연출하면서 관련 종목에서 높은 투자 수익이 기대된다고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원당 선물 가격은 2월 초 이후 6% 가까이 뛰었고 옥수수 선물은 13%, 대두는 33%가 넘는 강력한 랠리를 연출 중이다. 같은 기간 돈육선물과 커피도 각각 9%, 14%씩 올랐다.

다양한 상품을 추종하고 전체 비중의 3분의 1 정도를 에너지 부문에 두고 있는 블룸버그 상품지수(종목코드:BCOM)의 경우 올해 20% 넘게 뛰었는데, 당분간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까지 글로벌 원자재시장 전반이 과매수 우려를 낳을 정도로 크게 오른 것은 맞지만, 좀더 적극적으로 살펴본다면 상품관련 섹터에 투자 기회는 많이 열린 것으로 평가된다.

블룸버그 상품지수 1년 추이 <출처=블룸버그>

◆ 농산물 ETF·종목 유망…전기동은 예외

배런스가 우선 주목한 상품은 대표적인 농산물 상장지수펀드(ETF)인 파워셰어즈 DB농산물펀드(종목코드: DBA)다. 다양한 농산물 품목에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DBA는 5월 들어 변동장세를 연출했지만 2주 전부터 가파르게 치솟아 작년 6월 수준을 회복했다.

원자재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인 머티리얼셀렉트섹터 SPDR ETF(XLB)도 2월 이후 견실한 흐름을 보인 덕분에 연초 대비 11.6%가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아직 4.1% 낮은 수준이지만 금 관련 종목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수요 증가로 광산업종도 상승세를 타고 있어 앞으로 전망은 밝다. 전형적인 거래량 지표 중 하나인 OBV(On Balance Volume) 차트 상에서도 XLB 거래량은 연초 이후 빠르게 늘고 있다.

XLB 펀드는 금속 외에도 화학, 건설자재, 컨테이너, 수송, 산림산업 등에 관련된 기업에 투자하는데 투자 비중이 높은 화학 기업들의 주식 흐름도 양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 최대 화학업체 다우케미칼(DOW)과 듀폰(DD)은 연초 대비 각각 4.3%, 2.7%씩 오르고 있으며 캐나다 비료업체 애그리엄(AGU)은 XLB에 편입되지는 않았지만 연초 이후 7% 넘게 오른데 이어 상방 가능성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마지막으로 농산물 관련 다양한 주식에 투자하는 반에크 벡터스 애그리비즈니스ETF(MOO)도 유망한 투자 상품으로 꼽혔다. 올해 MOO는 8% 오르며 작년 여름 형성된 저항선을 돌파했다.

MOO 투자종목 중에서 미국 유명 농산물 제조업체인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DM)와 농기계업체 디레(DE)가 올해 각각 19.5%, 14.3% 뛰고 차트상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 MOO도 동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배런스는 상품시장 전반이 청신호를 켰지만 전기동(구리)만큼은 예외라며 장기간 약세장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전기동 선물 가격은 18% 넘게 빠졌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