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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일본 2% 하락…중국 '롤러코스터'

기사입력 : 2016년06월02일 17:00

최종수정 : 2016년06월02일 17:02

일본, 엔화 강세 정책 혼란 부담
중국, 금융주 차익 실현…변동 끝에 소폭 강세

[뉴스핌= 이홍규 기자] 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가 2% 넘게 빠지며 일간 기준 1개월 래 최대 낙폭을 보였고 중국 증시는 부침 끝에 상승했다.

일본 증시는 이틀째 하락했다. 전날 아베 신조 총리가 소비세 인상 연기를 발표한 이후 재정 부양책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자 시장 참가자들이 실망 매물을 쏟아냈다. 또 달러/엔 환율이 3거래일 연속 뒷걸음질한 점도 투심에 부담을 줬다.

2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닛케이닷컴>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32% 하락한 1만6562.55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는 2.22% 내린 1331.81엔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아베 총리는 내년 4월로 예정됐던 소비세율 인상(8%→10%) 시기를 2019년 10월로 미룬다고 발표하며 올해 가을 경기 부양책을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이와 관련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정부가 10조엔 규모의 부양 패키지를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고 요미우리신문은 아베 총리가 '대규모' 추가 경정예산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비세 연기 수혜주로 예상됐던 소매 관련 업종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일본 최대 유통업체인 이온이 1.5% 하락했고 세븐일레븐 모회사인 세븐앤드아이홀딩스가 1.6% 빠졌다.

자동차 주들도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 하락이 하방 압력을 가한 가운데 지난달 미국 자동차 판매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폭이 가팔라졌다. 혼다와 마즈다 자동차가 각각 4.2%, 3.2%씩 하락했다.

4시 58분 오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시장 기준)보다 0.5% 내린 108.98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증시는 높은 변동성을 경험하며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 기대감은 여전했지만 지수에 큰 힘은 못됐다.

2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 추이 <자료=텅쉰재경>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0% 상승한 2925.23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64% 상승한 1만274.0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21% 오른 3167.10포인트에 마감했다.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기술 관련주들이 상승했고, 참가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은행과 보험 등 금융주들은 하락했다.

중화권 여타 증시는 혼조세다. 홍콩 증시는 오름세인 반면, 대만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4% 오른 2만851.96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기업지수인 H지수는 0.61% 상승한 8761.70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48% 빠진 8556.0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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