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포스코, 글로벌 차강판 시장 선두기업 입지 굳힌다

기사입력 : 2016년05월31일 11:28

최종수정 : 2016년05월31일 11:28

광양4냉연공장 합리화, 국내외 생산기지 설립으로 선두 입지 강화
전세계 차강판 생산·판매 네트워크 연계강화로 WP 판매 확대

[뉴스핌 = 전민준 기자] 포스코가 글로벌 차강판 시장에서 선두기업 입지 굳히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광양제철소 제4냉연공장 설비 합리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31일 밝혔다. 광양 4냉연공장은 포스코가 광양제철소를 차강판 전문제철소로 만들겠다는 방침 아래 지난 1997년 준공한 연산 22만t 규모의 국내 최대 차강판 생산공장이다.

품질인증이 엄격한 일본‧미국‧유럽계 완성차업체들에 공급하는 AHSS(Advanced High Strength Steel, 고장력강)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AHHS는 무게가 가벼우면서 강도는 높은 고장력강으로 자동차 내외판재, 보강재에 주로 쓰인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이슈인 배기가스 배출규제 강화, 연비 향상, 안전강화 등과 맞물려 AHSS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사의 AHSS 채용비율은 20%를 넘어섰고 북미지역에서는 35%대까지 올라섰다.

포스코는 급증하는 AHSS강의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기가파스칼(1000MPa)급 초고장력강 생산설비를 추가로 구축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4냉연공장 설비 합리화를 진행했다. 이번 합리화로 4 냉연공장의 산세·소둔 설비가 AHSS 생산에 최적화된 최신 설비로 재탄생했다.

포스코는 지난 1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6 북미국제오토쇼(NAIAS)'에서 포스코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 차체를 글로벌 고객들 앞에 선보였다<사진=포스코> 


이에 앞서 포스코는 지난 24일, 25일 각각 중국 충칭, 청두지역에 차강판 가공공장을 준공했다. 지난 4월에는 중국 충칭강철과 현지 냉연강판, 아연도금강판 생산법인을 합작설립하기로 하는 본 계약을 체결했다.

이 외에도 포스코는 올해 하반기 동남아 최대 자동차 생산기지로 성장한 태국의 라용 아마타시티 산업공단에도 자동차용 고급 아연도금강판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연산 45만톤 규모의 CGL(용융아연도금강판)공장을 준공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국내에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광양제철소에 연산 50만톤 규모의 7CGL을 착공했다. 7CGL은 고급 자동차용 소재인 AHSS생산에 특화된 공장으로, 생산된 AHSS는 폭스바겐, GM, 르노닛산, 도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포스코는 광양과 태국, 중국 등에 CGL공장을 신설해 국내 7곳, 해외 6곳 등으로 CGL공장을 확대 운영해 해외 가공공장들과 긴밀하게 연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세계 자동차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솔루션마케팅에 기반한 월드프리미엄제품 판매를 확대해 올해 900만t 이상, 2018년 이후에는 1000만t 판매 체제를 구축해 세계 최고 자동차강판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자동차강판 글로벌 최대기업으로 입지를 굳혀가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