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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금값 상승 이유, 인플레 브렉시트 트럼프

기사입력 : 2016년05월18일 09:54

최종수정 : 2016년05월18일 09:54

금값 올해 30% 반등..."금부터 사고 보자"

[뉴스핌=김지완 기자] 지난 2011년 이후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오던 국제 금값이 올들어 30% 가까이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금값 상승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전망은 실제 투자자들의 움직임에도 반영됐다. 억만장자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가 금 투자 비중을 확대했다. 글로벌 최대 실물기반 금ETF인 'SPDR골드트러스트‘에 올들어 199.95톤의 금이 유입됐다. 지난 3년간 이어졌던 환매 분위기가 바뀌었다.  

13일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온스당 1061달러였던 금값은 최근 1271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연말 금가격이 온스당 15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 인플레이션 헤지용 金 수요 늘어난다 

금값 상승을 전망하는 첫번째 근거는 인플레이션이다. 경제 회복이 지연되면 미국 정부의 추가로 유동성 공급을 공급할 것이고, 이로 인해 달러가치가 하락하면 반대급부로 금값은 자연스레 상승한다는 것. 또 연준의 금리인상과 경기회복의 기준이 물가상승률 2%다. 이를 위해 물가 상승을 용인할 경우 헤지 수단으로 금 수요가 늘어난다는 얘기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이 쉽지 않아 각국은 자국통화를 방어하기 위해 통화완화 정책을 계속할 것”이라며 “경기부진에 돈이 풀리는 상황에서 주식·채권의 수익률이 좋지 않기 때문에 금은 매력적인 투자자산으로 부각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황병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주택·고용시장 등 금리인상 준비가 사실상 완료됐음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못하는 이유는 심각한 디스인플레이션 때문”이라며 “달러 약세를 통해 금리인상이 가능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만들어낸다면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 금에 대한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2011년 7월부터 시작된 달러 강세가 계속되면서 디스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금값은 가파른 하락세가 이어져왔다. 하지만 올해 국제유가가 반등하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도 0.9~1%수준으로 올라섰다. 앞으로 물가 상승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달러약세·브렉시트 투표, '안전자산' 금 수요 증가

‘유럽경기 회복-미국경기 부진’이 계속되면 유로화 대비 달러화 약세로 금값이 상승할 것이란 견해도 있다. 천원창 신영증권 연구원은 “유로존 제조업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해 유럽경제가 좋아졌다”면서 “앞으로 달러약세-유로강세 흐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 금값은 가파르게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음달 23일로 예정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도 금값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 가결) 가능성을 30% 이상으로 보는 곳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시장불안에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로 금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통상적으로 달러가 안전자산 역할을 할 때는 달러·금 동시강세가 나타났다. 황병진 연구원은 "브렉시트에 의한 달러 강세는 금 가격을 훼손하지 않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 “트럼프 힐러리 모두 금값 폭등 만들어낼 것”

미국 대선후보 트럼프 지지율 상승도 금가격 상승 요인이란 주장도 있다. "돈을 찍어 부채를 탕감하겠다"는 그의 발언이 금값 상승을 부채질 하고 있다.

유동원 키움증권 글로벌WM 팀장은 “트럼프 공약대로 미국이 화폐공급을 늘리면 미국 국채를 많이 보유한 중국·일본은 손실회피 차원에서 유동성 확대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유례없는 글로벌 유동성 장세로 금값은 폭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볼티모어 경제지인 머니모닝의 잭 달라니 부편집장은 지난 11일에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금을 사야만 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이 기사에서 그는 트럼프 당선시 금값 상승의 근거로 ▲미국이 중·일 화폐전쟁에 동참 ▲72억 달러가 소요될 멕시코 장벽건설로 미국 경제 붕괴와 인플레이션 유발 ▲트럼프가 현재 100억달러 상당의 금을 보유중인 점 등을 거론했다.

미국 금시세정보업체 킷코의 배리 앨런 애널리스트는 “두 후보중 누가 당선이 되든 약달러에 의한 강한 금 가격 환경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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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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