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여파에 제조업 활동 '불투명'
[뉴스핌= 이홍규 기자] 일본의 제조업 활동이 3년 만에 가장 큰 위축세를 나타냈다. 신규 수출주문과 생산 모두 두 달째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일본 제조업 PMI 추이 <자료=마킷> |
22일 닛케이와 시장조사업체 마킷은 일본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 49.1보다 하락한 것으로 2013년 1월 이후 최저치다.
PMI는 50 이상이면 확장세를, 미만이면 수축국면을 나타낸다.
하위 지수중 제조업 생산과 신규 수출주문 감소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생산 지수는 47.9를 기록해 2014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신규 수출주문은 2012년 12월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마킷의 에이미 브라운빌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체의 거점 중 하나인 규슈 지방에서 지진이 연속으로 발생하면서 제조업 전망은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