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인적성검사(HMAT)를 10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의 7개 계열사는 전국에서 동시에 입사시험을 진행했다. 이번 시험에는 약 10만명의 지원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지난 2013년부터 계열사 중 유일하게 역사에세이 문항을 출제하고 있다. 이번 시험에서 현대차는 '르네상스의 의의와 영향, 21세기 르네상스는 어떤 분야에서 일어날 것인가?'를 묻는 문제를 출제했다.
역사에세이 문항은 응시자의 기본 소양을 점검할 수 있음은 물론 면접전형에서 질문소재로 사용되기 때문에 전형과정에서 비중이 큰 문항으로 꼽힌다.
현대차 관계자는 "역사 에세이 시험은 응시자의 인문학적 소양은 물론 가치관까지 파악해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문항이다"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날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1차 면접, 내달 24~27일 2차 면접과 신체검사를 거쳐 6월 초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