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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 CEO "자동차, 미래 스마트기기 될 것"

기사입력 : 2016년04월04일 09:04

최종수정 : 2016년04월04일 14:14

"IT 업체는 자동차 소프트웨어 제조 집중할 것…경쟁이 아닌 공생 관계"

[뉴스핌=김성수 기자] 현대자동차 북미 법인의 데이비드 주코스키 최고경영자(CEO)가 "자동차가 앞으로 차세대 스마트 기기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이비드 주코스키 <사진=현대자동차>

주코스키 CEO는 2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IT 기업들 사이에 자율주행차 개발이 붐을 이루면서 실리콘 밸리와 자동차 기업들 간의 간극이 좁혀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코스키는 "구글과 애플 등 주요 IT 기업들이 앞다투어 자율주행차 개발에 뛰어드는 것은 거대한 변화를 이끄는 사건"이라며 "자동차는 미래에 핸드폰을 대체하는 스마트 기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애플 브랜드로 된 신차가 자동차 디스플레이 쇼에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해, 동종업계 전문가들과 다른 의견을 보였다.

그는 "구글, 애플, 우버는 모두 어느 정도는 자동차의 부품 생산에 기여하고 싶어한다"며 "다만 이는 물리적인 자동차를 직접 만드는 것과는 또 다른 영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 자동차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이나 복잡한 과정을 마주하는 순간, 이들 IT 기업은 현존하는 차의 소프트웨어 제조에 집중하는 데 만족하게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자동차 업체와 IT 기업들은 경쟁이 아닌 공생하는 관계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러한 파트너십을 통해 애플을 비롯한 IT 기업들은 소비자들을 위해 가장 잘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코스키는 "소비자들은 애플 제품을 사용하는 경험을 원한다"며 "자동차는 그런 면에서 궁극의 모바일 기기"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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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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