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공급측 개혁'을 알면 5년후 중국경제가 쏘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진핑판 개혁개방, 중국 신경제 성장로직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공급측 구조개혁’ 

중국에서 요즘 최고 지도부와 매체 학자 시장관계자들 사이에 가장 많이 회자되는 말이다. 시진핑(習近平) 정권은 '경제성장 방식을 바꾸는 제 2의 개혁'이라는 의미를 붙여 공급측 구조개혁(공급측 개혁)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30여년간 중국의 고성장 경제가 개혁개방의 로직으로 운영돼 왔다면 앞으로는 공급측 구조개혁이 신창타이(新常態,뉴노멀) 신경제를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경제는 2010년부터 뚜렷한 성장 감소세를 보이며 신창타이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5년간의 PPI(생산자물가지수) 장기 하락세는 공업기업 지속 성장의 한계를 그대로 드러냈다. 성장률 둔화는 이전에도 자주 있었던 일이다. 하지만 이번 중국의 경제 후퇴는 경기 사이클이 아니라 공급과 수요의 극단적 불균형에 의한 것이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중국 당국은 경제 운행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특징과 난관이 무엇인지에 잘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나온 정책이 바로 공급측 구조개혁이다. 공급측 구조개혁은 중국경제를 전통경제에서 신경제로, 산업을 굴뚝제조에서 신흥산업 중심으로 바꿔나가는데 적용되는 이론적 툴이다. 공급측개혁으로 성장의 질이 바귀고 신경제 이행에 성공하면 성장률이 4~5%로 떨어져도 걱정없다는게 중국 지도부의 생각이다.    

공급사이드 개혁 <이미지=바이두(百度)>

중국경제는 현재 공급과 수요측면에서 양과 질 모두 극심한 부조화(불균형) 상태에 처해 있다. 무엇보다 공급사이드가 수요측면의 트렌드 변화를 못따라가는 지체현상이 심각하다.  고성장 시기의 산물인 과잉 캐퍼가 직접적 원인이다. 소득이 늘어난 사람들은 중고급 제품을 찾고 있는데 중국의 공장에서는 계속 저급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수요측면에서는 먼저 주택(부동산)과 자동차 등에서 일대 변화가 불어닥쳤다. 2013년 도시 상주인구 기준으로 중국은 1가구당 1주택이 실현됐다. 2014년에는 인구 1천명당 차량 보유대수가 100대를 넘었다.

이때부터 신규주택 착공 및 판매면적, 자동차 판매 증가율이 주춤해졌다. 반면에 중등수입 계층이 늘면서 소비자들은 품질과 브랜드를 중시하기 시작했다. 또한 여행 실버 교육 의료 분야 서비스 소비가 늘어났다. 산업현장에서도 연구개발 설계 인터넷판매 물류배송 등의 서비스 수요가 증가했다.

시장 수요는 이렇듯 급변하고 있는데 공급사이드가 이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서 부조화가 증폭됐다. 전통부문의 과잉이 제때 해소되지 못하면서 시장에서는 저효율 저급 산품 공급이 계속 초과 상태를 나타냈다.

하지만 정작 시장이 필요로 하는 유효 공급과 중고급품 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대학교재가 필요한데 계속 초등학교 교과서만 찍어대는  형국이다. 해외 여행에 나선 중국인들이 현지 상품을 사재기 하다시피 사들이는 것은 국내에서 고품질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충족되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인들의 2015년 해외 여행은 1억2000만명을 넘었다. 해외 여행에 따른 소비는 1억5000만위안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가운데 절반은 쇼핑에 쓰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중국인 여행객 유커들이 해외에서 구매하는 용품도 고가의 호화 명품 브랜드에서 일상 용품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을 찾는 유커들이 밥솥과 화장품 분유 등을 여행 가방 가득 담아가는 것도 소득에 맞는 중고급 고효율 제품 공급이 부족한 때문으로, 중국내 상품 공급 체계가 시장의 수요 변화를 못따라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

중국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급측 개혁을 강도높게 추진하고 나섰다.  과잉생산과 재고를 해소하고 자원만 독점하는 비효율 좀비 기업을 퇴출하는 것 등이 공급측 개혁의 중요한 과제로 꼽히고 있다.

2015년 철강생산은 2000년 이후 최초로 감소세를 보였다. 가동률은 70%까지 떨어졌다. 갱도를 닫는 탄광도 늘어났다. 지어놓고 팔리지 않은 주택은 면적으로 사상최대 규모인 7억2000평방미터에 달하고 있다. 시멘트 생산도 1990년이후 처음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국은 동시에 생산요소와 자원이 고효율 분야와 중고급 산품 영역에 투입되도록 유도하고  전략적 신흥산업 및 서비스를 집중 육성함으로써 공급 구조조정에 유리한 메커니즘을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공급측 구조개혁은 수요관리와 배치되는 개념이 아니다. 공급측 구조개혁의 핵심 내용은 과잉해소와 재고감소 레버리지 축소, 그리고 비용 감축 등이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공급과 수요가 균형을 이루도록 한다는 것이다. 부동산 재고를 해소하는 정책으로서 기존 임대주택 등을 유동 자산화함으로서 거래를 활성화하는 것도 개혁의 주요 방식으로 검토하고 있다.

중국의 일부 산업은 현재 주기적 과잉과 구조적 과잉이라는 이중 난관에 빠져있다. 수요에 비해 상품 공급이 넘쳐나면서 공산품 가격이 떨어지고 기업이윤이 대폭 감소하고 있다.  최근 잇달아 발표되는 중국 증시 A주 상장기업들의 2015년 영업실적보고서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중 하나는 바로 기업이윤 감소세다.

기업실적이 이러다 보니 중국 A주 증시가 맥을 못추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전통적 폭리 산업으로 이름난 대형 국유 석유화학기업과 통신 은행 마저도 전에 없던 이윤감소에 부딪히면서 실물 부문의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지속되다 보면 기업들의 채무 부담이 가중되고 디폴트 리스크도 동시에 높아진다는 점이다. 중화학분야 기업과 과 부동산 영역 쪽에서는 유동성 경색 조짐이 짙어지고 디폴트우려가 나오면서 점차 경고음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중국 당국은 공급측 구조개혁의 한 방편으로서 좀비기업 퇴출외에 불량채무 정리, 자산의 재배치와 자산수익률 개선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이렇게해서 기업 코스트가 낮아지면 기업 재무구조와 상환능력이 개선되고 금융쪽에선 은행 부실여신 압력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으로는 산업구조 업그레이드를 촉진하고 정보기술 신에너지 바이오 의료 하이엔드장비 스마트제조와 인공지능 로봇 등의 신산업을 육성하는데도 심혈을 쏟고 있다.  연구개발과 지식재산권 보호에 역점을 둬 신경제 기반을 강화하고 노동생산성과 에너지 자원 이용 효율을 개선하는 것도 공급측 개혁의 주요 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중국 공급측 구조개혁은 덩샤오핑(鄧小平) 개혁개방의 로직에 의한 고성장 시대에 마침표를 찍고, 신창타이 신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시진핑 시대의 새로운 성장 매커니즘이다. 중국은 지난 3월 양회에서 '13.5계획'이라는 타이틀로 이에대한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제시했다. 시진핑 지도부는 향후 중국 경제운영에 있어 총수요를 적절히 관리하는 기반위에서 과거 고성장시대의 병폐를 수술하는 공급측 구조개혁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피 종가 사상 첫 5000 돌파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피가 27일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5000선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언으로 하락 출발했던 증시는 장중 낙폭을 모두 만회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피 5000·코스닥 1000선이 동시에 돌파된 가운데, 코스닥 지수도 1%대 강세를 보이며 '천스닥' 굳히기에 나섰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135.26포인트(2.73%) 오른 5084.85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96억원, 2650억원 사들였으며 개인이 1조661억원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70포인트(0.34%) 내린 4932.89에 출발해 장중 한때 4890.72까지 밀리며 4900선이 붕괴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 발언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5000을 돌파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직원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2026.01.27 leehs@newspim.com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종목이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4.87% 급등하며 16만원선에 근접했고, SK하이닉스는 8.70% 상승 마감하며 80만닉스에 성공했다. 관세 우려로 장 초반 부진했던 자동차 종목도 낙폭을 줄였다. 현대차는 장중 4%대 하락 출발했으나 0.81% 하락한 채 약보합 마감했고, 기아도 1%대 하락에 그치며 약세가 제한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며칠간 조정을 거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최근 그린란드 사태 등을 감안하면 시장은 실제 관세 부과보다는 압박성 발언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온 반도체와 자동차주가 일제히 반등했고, 장중 코스닥도 1% 넘게 오르며 지수의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 입법부가 한·미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자동차, 목재, 의약품 등 주요 품목에 대한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 이후 코스피는 장중 1% 넘게 하락하며 4900선을 하회했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트럼프 관세 이슈에도 불구하고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꽁무니를 뺀다)'에 익숙해진 모습"이라며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와 전력기기, 원자력 등 실적 모멘텀이 있는 업종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은 '2026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에서 코스피 5000 달성 배경으로 "상법 개정과 불공정거래 규제 강화, 공시 제도 개선 등 제도 변화 기대가 시장의 긍정적 인식을 형성한 가운데 반도체·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18포인트(1.71%) 상승한 1082.59에 마감했다. 기관이 1조6679억원 사들였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3414억원, 2299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0.94% 하락한 1054.19로 출발했으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하며 매수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 마감했다. 알테오젠(0.49%), 에코프로비엠(2.15%), 에코프로(6.30%), 에이비엘바이오(1.04%), 삼천당제약(6.39%), HLB(5.07%), 코오롱티슈진(4.69%), 펩트론(2.50%), 리가켐바이오(3.93%) 등이 모두 상승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4.27%)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지난해 4월 저점 대비 코스피 상승률에 비해 부진한 상승률을 기록했었다"며 "코스피 대형주 쏠림이 완화되면서 코스닥 소외를 주도한 바이오, 2차전지 등 중소형주로 수급이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6원 오른 1446.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1-27 16:02
사진
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