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쉬었다 가자..에너지 주도 '뚝'

기사입력 : 2016년03월24일 05:08

최종수정 : 2016년03월24일 05:08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기술주를 필두로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추가 상승을 위한 모멘텀이 제시되지 않은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자들 사이에서 금리인상을 옹호하는 발언이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달러화 상승과 유가 하락 등 주요 금융 지표 역시 주가 흐름에 부정적이었다. 에너지 섹터가 내림세를 보이며 지수에 부담을 가했다.

23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79.98포인트(0.45%) 떨어진 1만7502.59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3.09포인트(0.64%) 하락한 2036.71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52.80포인트(1.10%) 내린 4768.86에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루버그통신>

에너지 섹터가 장 후반 낙폭을 2%로 확대하며 증시 전반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소형주로 구성된 러셀 2000 지수도 1% 이상 떨어지며 투자자들 사이에 ‘리스크-온’ 심리가 희석된 상황을 반영했다.

이날 국제 유가는 4% 떨어지며 배럴당 40달러 아래로 밀렸다. 연준 정책자들 사이에 매파 발언이 나오면서 달러화를 띄웠고, 이는 상품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경제를 낙관하며 금리인상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 루이스 연준은행 총재 역시 경제 펀더멘털을 근거로 들며 금리인상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준은행 총재는 전날 완전 고용 및 인플레이션 개선을 근거로 긴축에 무게를 실었다.

이에 따라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0.3% 오르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완만하게 상승했다. 달러 상승과 이에 따른 상품 가격 약세가 주가에 부담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댄 버루 팔리사이드 캐피탈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는 CNBC와 인터뷰를 통해 “연준이 달러화를 거쳐 주식시장으로 파장을 일으켰다”며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기조가 투자자들 사이에 여전히 관심의 초점이라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가는 당분간 일정한 추세적 방향 없이 박스권 등락을 지속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다소 완화됐지만 6월 금리인상 기대가 여전한 데다 1분기 기업 이익이 부진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만큼 주가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밖에 2월 중순 이후 뚜렷한 상승 기류를 타고 있는 상품 시장이 모멘텀이 상실할 경우 관련 섹터를 중심으로 주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종목별로는 나이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4분기 매출액이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친 데 따라 나이키는 장중 5% 급락한 뒤 낙폭을 4% 이내로 좁혔다.

셰브런이 2% 가까이 하락했고, 코노코필립스가 5% 가까이 내려 앉았다. 엑손 모빌도 0.4% 가량 완만하게 하락했다.

반면 보험주는 약세장에 두각을 나타냈다. 유나이티드헬스가 1.4% 뛰었고, 센테네는 헬스넷 인수가 승인됐다는 소식에 4% 가까이 급등했다. 헬스넷도 4% 가까이 동반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