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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시내면세점 진입장벽 완전 철폐해야”

기사입력 : 2016년03월15일 14:06

최종수정 : 2016년03월15일 14:06

시내면세점 추가 특허권 논란에 현대百 가세

[뉴스핌=강필성 기자] 현대백화점이 시내면세점 진입장벽 자체를 완전 철폐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최근 신규면세점 특허권을 받은 사업자가 추가 면세점을 반대하고 나서는 상황에서 면세점 사업자간 이해관계는 더욱 복잡해지는 모양새다.

현대백화점은 15일 입장 자료를 통해 “시내면세점 허가제를 신고제로 전면 개방해 면세점간 경쟁을 촉진시켜 우수 업체들이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하고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면세시장의 진입장벽 자체를 완전 철폐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허가제를 신고제로 전환하는 것이 법 개정 등 여러 제약 조건 때문에, 단기간 내 어렵다면 운영능력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상당수 기업에 대해 사업권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충고도 덧붙였다.

현대백화점 측은 “렇게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신규 면세점은 3~4개 이상은 더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 연말 사업권이 탈락된 롯데와 SK, 작년 7월 고배를 마신 현대백화점과 이랜드 등 4개 기업 정도가 참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 유통법인이 아니면 브랜드 유치 및 전문인력 확보 등 많은 어려움이 있는 만큼 경쟁력 없는 기업들이 무리하게 진입하지 않으리라는 설명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또 “일각에서는 공급과잉이라고 주장하지만 국가적으로 보면 면세점 증가에 따른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더 많다”고 강조했다.

현대백화점은 그 근거로 시내면세점이 4~5개 늘어나면 점포당 평균 매출이 5000억~6000억원 정도로 쇼핑의 쾌적한 환경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는 것을 들었다.

아울러 강남지역에 신규 면세 사업권을 부여함으로써, 작년 말 면세점 사업자 재선정 결과 강북에 치우친 문제점을 보완하고, 강북과 강남지역의 면세 관광산업 균형발전을 꾀할 수 있다는 주장도 곁들였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기회에 신규 면세점 사업자를 상당수 허용함으로 인하여, 수천명의 일자리와 수천억 원의 투자가 유발되어 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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