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한국거래소 지주회사 전환 등 구조 개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3일 '증권시장 개장 60주년' 기념식에서 "글로벌 한국거래소의 새로운 60년을 기대해 본다"며 "이를 위해 거래소 구조개혁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2단계 금융개혁의 핵심은 거래소 규제개혁에 둘 것"이라며 "투자자에게 수익성 있는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시장 운영체제에 대한 신뢰를 줘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코스피·코스닥 등 시장간 경쟁체제가 갖춰져야 한다"며 "뿐만 아니라 새로운 금융상품도 끊임없이 제공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거래소가 경쟁 상대인 세계 주요 거래소에 비해 뒤쳐져있지 않은지 냉정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며 "이를 위해 거래소 구조 개편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거래소 구조개편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유연한 조직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게 임 위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금융당국은 거래소 임직원과 함께 금융 개혁을 통해 이상을 지향해 나가겠다"며 "거래소의 새로운 60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