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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오전] 일본 4% 급등... 중국도1% 상승

기사입력 : 2016년03월02일 11:46

최종수정 : 2016년03월02일 11:46

닛케이225지수, 25일 이동평균선 회복
중국,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에도 선방

[뉴스핌=이고은 기자] 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 증시를 선두로 일제 상승중이다.

일본 증시는 전날 종가보다 4% 급등하며 이틀 연속 상승 중이다. 중국은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에도 선방하고 있다.

<사진=블룸버그>

달러/엔 환율이 114엔대를 회복한 것과 국제유가와 미국 증시 상승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제조업 경기지표가 안정적으로 나온 것이 투자자 심리를 되살아나게 했다.

한국시간 오전 닛케이225지수는 4.04% 급등한 1만6734.81엔을 기록했다. 토픽스 3.69% 상승한 1348.86엔에 거래됐다. 토픽스를 구성하는 33개 업종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닛케이지수는 25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면서 추세 전환 기대감이 살아났다.

이날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이자 일본증시 시가총액 1위인 도요타의 주가는 4.62% 급상승했다. 대표적 수출주로서 엔저의 덕을 봤고, 자사 럭셔리 브랜드인 렉서스가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를 월간 점유율에서 제치고 미국 시장에서 선전한 것도 호재가 됐다. 최대 금융그룹인 미쓰비시UFJ 금융그룹 역시 5.18% 급등하며 토픽스 지수를 끌어올렸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달러/엔 환율은 114.02엔으로 전날보다 1% 가까이 급등했다. 전날 뉴욕시장 종가와 보합 수준으로 뉴욕에서 달러/엔 환율은 1% 이상 올랐다.

노무라증권의 오다카 타카히사 시장전략가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좋다"면서 "일본 증시가 회복하는데에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바닥이 점점 확실해져가고 있다. 미국 경제 지표가 견조하게 나오고 투자자들이 글로벌 경제에 대해 좀 더 확신을 가지게 된다면, 주식 매수세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증시도 상승중이다. 중국은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신용등급 전망을 강등하는 등 악재에도 선방하고 있는 모양새다.

같은시각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91% 상승한 2757.91포인트를 지나고 있으며, 선전성분지수는 0.56% 상승한 9374.00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85% 상승한 2955.86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홍콩 증시 역시 상승중이다. 같은시각 항생지수는 2.46% 상승한 1만9884.49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종목으로 구성된 H지수 역시 3.05% 급등한 8314.16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브렌트유가 배럴당 36.71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가 배럴당 34.01달러로 전날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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