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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치인트' 박민지 "13년차 경력 책임질 연기 해야죠"

기사입력 : 2016년02월08일 09:37

최종수정 : 2016년05월12일 08:27

[뉴스핌=글 이현경 기자·사진 이형석 기자] 배우 박민지(27)가 3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았다. 최근 시청자에 큰 사랑을 받고 있는 tvN ‘치즈인더트랩’을 통해서다. 오랜만에 선택한 드라마이기에 기대감도 컸다. 다행히 시청률은 고공비행 중.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 덕에 뿌듯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치즈인더트랩’ 박민지는 최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드라마를 끝낸 소감부터 전했다. 지난 4개월간 작업한 시간을 떠올리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출연 전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라 박민지 역시 부담이 컸던 것도 사실. 하지만 오디션을 봤고 당당하게 보라 역을 꿰찼다.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 만나 연기했고 더불어 시청자와 기분좋은 만남을 가질 수 있었다. 박민지는 담담하게 여전히 드라마와 함께하고 있다며 웃었다.

“웹툰이 워낙 화제작이었잖아요. 저도 독자 중 한명이었고요. 그래서 설레면서도 부담이 됐죠. 오랜만에 하는 드라마라 뜻깊은 작품으로 남길 바랐고요. 다행히 첫 회 시청률이 3.6%가 나와서 기분이 좋았죠. 그리고 지금까지도 그 뜨거운 반응이 계속되고 있고요. 촬영은 끝났지만 드라마는 방송 중이어서 (끝난)실감이 안나요. 저도 아직 ‘치즈인더트랩’ 속에 살고 있답니다.”

박민지는 ‘치즈인더트랩’에서 홍설(김고은)의 절친 보라를 연기했다. 보라는 시원하고 솔직한 성격이 매력포인트. 홍설의 지원군 역할을 자처하는 보라는 친구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직접 문제를 해결하고 도와주는 의리의 아이콘이었다. 이 점이 극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상큼 발랄한 보라와 박민지의 싱크로율은 어느 정도일까.

“비슷한 점이 꽤 있어요. 보라는 솔직하고 감정 표현에 능한 친구예요. 그래서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즐기고 할 말은 분명히 하는 편이죠. 게다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친구 사이에도 의리는 소중히 여겨요. 특히 설이 문제에 관심을 많이 가지기도 하죠. 이런 면이 저와 좀 닮은 듯해요(웃음). 저도 제 주장이 강한 편인데다 친구와 관계를 중요하게 보거든요. 그래서 보라를 연기하면서 자신감도 붙었고 재미도 있었어요.”

‘치즈인더트랩’에서 정설(유정·홍설)커플뿐 아니라 보라와 은택 커플도 시청자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분량이 적은 탓에 보라, 은택 커플의 장면을 더 넣어달라는 시청자 요구도 끊이지 않았다. 이같은 반응에 박민지는 “저도 분량 면에서는 안타깝다. 감독도 보라·은택 커플을 보면서 ‘참 재밌는게 많은데’라며 아쉬워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박민지는 “분량에 비해 이렇게 큰 반응이 나와서 놀랍다”고 덧붙였다.

“현장 분위기가 참 좋았어요. 감독님이 늘 배우가 마음껏 연기할 수 있도록 판을 펼쳐주셨거든요. 배우의 편의를 많이 봐주신 거죠. 대본을 받으면 기본적인 구성을 익히고 자연스럽게 저희의 말투를 입혀서 연기했어요. 그리고 은택(남주혁)이와도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요. 그러면서 호흡도 착착 맞아갔죠. 애드리브도 많아졌고요. 그래서 더 즐거운 현장이었어요. 마지막까지 은택, 보라 커플 많이 사랑해주세요(웃음).”

‘치즈인더트랩’은 알콩달콩 로맨스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박민지가 꼽은 ‘여성 취향 저격’ 장면은 보라에게 추근대는 영곤(지윤호)에게 은택이 화를 내는 신이다. 자신의 여자를 지킬 줄 아는 연하남 은택의 매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은택이가 항상 보라 곁에서 지켜주고 응원해주는 아이여서 좋았어요. 사랑받고 있는 느낌이 충만해지니까요. 음…그 중에서도 가장 베스트 컷을 꼽자면 은택이가 영곤과 대적하는 신이에요. 항상 생글생글 웃던 은택에게서 남자다움이 물씬 풍겨지더라고요. 정말 ‘심쿵’ 그 자체였어요.”

인터뷰를 마치며 박민지의 연기 인생 제 2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어느새 그도 데뷔 13년 차가 됐다. 2003년 패션 잡지 모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후 영화 ‘제니 주노’ 드라마 ‘열 여덟, 스물 아홉’을 거쳐 ‘대풍수’에 출연했다. 최근엔 ‘남자가 사랑할 때’ 등을 거치며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았다. 배우로 활동하며 10년이라는 시간을 훌쩍 넘기게 된 박민지는 “10년 넘게 연기 생활을 했다는 말 자체가 부담이 된다”며 “대신 10년 후에는 훨씬 더 좋은 배우가 돼 있으면 한다”고 바랐다.

“항상 제가 모자라고 더 나아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생각은 데뷔 때나 지금이나 다름 없어요. 여전히 ‘연기경력이 있으니까 당연히 잘하겠다’는 시선이 살짝 부담돼요. 하지만 그 말이 자극제가 되기도 하죠. 제 경력에 책임을 져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다만 현재의 저를 있는 그대로 봐주셨으면 해요. 저도 한 가지 틀에 갇히지 않고 다양한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고요. 일단 제가 할 수 있는 연기부터 차근히, 서두르지 않고 한 발씩 나아가야죠. 기대해주세요.”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이형석 사진기자(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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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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