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KDB대우증권은 중국발 경기둔화 및 환율 리스크가 시스템 리스크로 번질 수 있다며 보수적인 상장지수펀드(ETF) 포트폴리오 전략을 제시했다.
박진수 KDB대우증권 연구위원은 27일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며 "유럽과 일본의 확장적 통화정책은 이미 한계를 드러낸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것이며 중국의 단기 자금시장 및 외환시장 개입은 경기둔화에 대한 근본적인 처방이 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에너지 선물포지션 숏커버링에 따른 유가반등은 단순히 기술적 반등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에 "펀더멘털의 근본적 개선부재에서 오는 불안감에 무게를 둘 것"이라며 "자산배분 차원에서 국내 또는 미국 국채 및 금과 같은 안전자산을 최대한 늘리고 통화배분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견지해온 이머징 통화노출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유지해 투자리스크를 줄이라"고 말했다.
다만, 기회자산 선택에 있어서 일본과 유럽 통화정책 효과를 향유할 수 있도록 일본 및 유럽 섹터 ETF, 저유가 환경에서 이익개선이 기대되는 북미항공테마 ETF 등은 눈여겨 보라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