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2016CEO] '뉴삼성' 이재용 부회장 경영행보에 '시선집중'

기사입력 : 2016년01월20일 11:25

최종수정 : 2016년01월20일 11:2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추가 사업재편 등 이재용發 깜짝카드에 시장·업계 관심 집중

[뉴스핌=김연순 기자] "이재용 부회장이 해외출장을 갈 경우 이 부회장이 담당 임원과 직접 컨택하기 때문에 삼성그룹 내부에서조차 일정을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다. 의전도 필요없다는 것이 이 부회장의 기본 원칙이다."(삼성그룹 관계자)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 재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CEO(최고경영자)는 단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다. 국내 재계서열 1위, 글로벌 최고 기업 삼성의 실질적인 '넘버1'이라는 무게감도 있지만, 무엇보다 지난해부터 가속화된 이 부회장의 현장 중심 실용주의 경영에 대한 관심 때문이다.

지난해 화학계열사 매각과 스마트카 신사업 진출로 대변되는 이 부회장의 '선택과 집중' 경영전략이 올해에는 재계에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인가에 대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지난 18일 이 부회장은 삼성그룹 신임 임원 만찬을 주재하면서 올해 공식적인 대외행보에 나섰다. 취재인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이 부회장은 만찬 자리에서 '해외 오지 근무자 및 여성 임원들'을 특별히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삼성그룹 개발분야 최초의 여성 부사장을 선임했다.

이 부회장의 신임임원 만찬 등 일거수일투족까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이 부회장의 경영 스타일과도 연결된다. 이 부회장은 부친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는 다른 모습으로 경영행보를 걷고 있다.

과거 이건희 회장이 매년 초 그룹 전체 임원들과 신년하례회를 개최한 데 반해, 이 부회장은 새해 계열사별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미래전략실 규모를 축소하는 등 그룹 역할을 최소화하고 계열사별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과거 그룹 차원에서 계열사별 경영전략과 계획을 주도하는 것이 핵심이었다면, 계열사별 책임 경영과 독자생존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급속히 바뀌고 있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과거 이건희 회장 경영 당시 그룹 내에서 준비해왔던 일정과 행사 등은 이재용 부회장 이후 대부분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특히 화학사업 정리와 전장사업 추진 등 이 부회장 중심의 사업재편 깜짝카드 역시 은밀하면서도 매우 빠르고 주도면밀하게 이뤄지고 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의 사업구조 재편은 매우 긴밀하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매각 대상 계열사조차 놀랄 정도로 사전에 예고된 경우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삼성의 한 관계자 역시 "지난해 삼성물산 합병, 화학계열사의 매각 등 계획은 애초에 없었다"면서 "올해 그룹 내 어떤 갑작스런 변화가 이뤄질 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 삼성 계열사의 추가 매각, 신사업 추진에 따른 국내외 M&A 대상 타진 등 이 부회장의 추가 사업재편 행보에 시장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용 발(發) 삼성의 선제적인 사업재편에 국내 주요 그룹에서도 파장을 예의주시하면서 자체적으로 사업재편 작업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L모 그룹의 한 관계자는 "삼성그룹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선제적으로 사업을 재편한 것이 국내 기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올해도 각 그룹·기업별로 삼성의 추가 사업재편 방향과 파장에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68년생으로 원숭이띠 대표주자인 이재용 부회장의 올해 경영행보 자체가 벌써부터 업계의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