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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차이나] 2016 중국, 꺼져가는 성장동력 이렇게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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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부동산·증시·환율·산업 분야별 전망

[뉴스핌=이승환 기자]  분기 성장률 7% 붕괴, A주 주가 파동, 위안화 IMF 특별인출권(SDR) 편입 결정 등 굵직한 이슈들이 지난해 중국 경제를 장식했다. 2016년 올 한해도 중국 경제 앞날에는 작년만큼이나 짙은 불확실성이 가로 놓여있고 또 한편에선 성장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식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이 새해를 맞아 잇따라 2016년 중국 경제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그 결과가 크게 엇갈리며 등 중국 투자자들의 고민이 증폭되고 있다.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매체로 꼽히고 있는 제일재경은 최근 경제 칼럼리스트, 경제 전문기자 등 10명의 중국 경제전문가들과 함께 2016년 중국 국내외 경제 10대 예측을 내놨다.  올해 중국경제 상황과 경기 향배를 좌우할 주요 이슈들을 살펴본다.  

중국 위안화 <출처=블룸버그통신>

1.적자재정 확대 경제성장률 6.5% 사수

신문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로 6.5%를 전망했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지원과 대규모 감세 정책이 경제를 지탱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올해는 중국의 제13차 5개년 경제계획(2016년~2020년, 13.5계획)의 첫해다. 13.5 계획이 끝나는 2020년 국내총생산과 국민평균소득을 지난 2010년의 두배 수준까지 늘리는 게 중국 정부의 목표다. 이를 위해 중국은 향후 5년 6.5%의 연간 경제 성장률을 유지해야 한다.

중국 정부는 6.5%의 성장률을 수성하기 위해 재정적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외신은 오는 2016년 중국의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규모가 3%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재정정책 규모도 사상 처음으로 2조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됐다.

또한 이 과정에서 중국이 대규모 감세시대에 돌입할 전망이다. 한국의 부가가치세와 유사한 성격을 띈 증치세가 기존의 영업세를 대체하며 중국 산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정책성 금융기관들의 대출 확대와 인프라 전용 금융채의 대규모 발행도 점쳐지고 있다. 각급 지방정부의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는 한편 지방부채 리스크 해소를 위한 채무교환 프로젝트도 더욱 활성화될 가능성도 관측되고 있다.

2.부동산 양극화 지속

선전(深圳), 상하이(上海) 등 1~2선 도시의 주택은 없어서 못 사고 그 외 3~4선 도시의 주택은 남아도는 양극화 추세가 더욱 심화 될 전망이다. 중국의 부동산 시장 전반이 위축된 가운데 크게 감소한 부동산 개발 투자가 인구 유입이 활발한 1~2선 도시로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중국의 부동산 개발 투자액 증가율은 사실상 ‘0’에 머물고 있다. 줄어든 투자가 희소성이 높은 1~2선 도시 토지에 유입,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는 반면 그 외의 도시들의 주택가격은 하락시키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현재 중국 부동산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3~4선 도시는 주택 재고 압력과 인구 유출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이에 중국 정부는 올 한해 부동산 재고와의 전쟁을 예고했다. 재정, 세제 정책은 물론 재개발 보상정책, 호적제도 개혁 등이 포함된 주택 재고 해소 패키지 정책을 통해 부동산 재고를 털어낸다는 방침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3~4선 도시의 주택 수요 확대를 위해 농민공 1억명에 도시 호적을 부여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당국의 정책으로 3~4선 도시의 주택 수요가 일정부분 확대될 수는 있으나 부동산 양극화라는 추세를 거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3.선강퉁 출범, 신흥기업 주목

선전·홍콩 거래소간 교차 거래를 골자로 한 선강퉁(深港通)이 오는 상반기 출범을 앞두고 있다. 사실상 외국투자자들의 선전증시 투자 허용을 의미하고 있어 중국 증시에 호재로 반영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2014년 말 출범한 후강퉁(滬港通)이 지난해 6월까지 이어진 A주 불마켓의 기폭제가 됐다.

중국 증시 투자자들은 관심은 선강퉁의 출범 시점보다는 개방 규모에 쏠리고 있다. 선강퉁에 포함될 선전증시 종목 수와 거래 한도에 제도의 성패가 달렸다는 판단이다. 지난 2014년 11월 후강퉁 시행 당시 상하이증시의 569개 종목이 후강퉁 거래대상에 포함됐다. 하루 거래 한도는 235억위안(순매수액 기준)이며 총 누적 한도는 3000억위안으로 설정됐다.

신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선전성분지수의 500여개 종목이 선강퉁에 포함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홍콩증시에서는 항생소형주 197개 종목과 A·H주 동시상장(홍콩증시·A주 동시상장) 종목 일부가 포함될 전망이다. 이는 해외투자자들의 선전증시 내 IT, 헬스케어, 미디어 등 신흥산업에 대한 투자 수요를 자극할 수 있는 수준으로, 향후 선전증시 전반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선강퉁이 시행되면 선전시장에서 저평가된 우량주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중국 경제의 신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은 신흥산업 관련 상장사와 민영 중소기업들의 가치가 확대되는 동시에 선전증시로의 자금 쏠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4.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점유율 1% 돌파

2016년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점유율이 1%를 돌파할 전망이다. 올해 중국에서 판매될 자동차 100중 1대가 전기차를 포함한 신에너지 자동차라는 것. 전문가들은 이를 기점으로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이 향후 폭발적인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 정책의 영향으로 지난해 상반기 신에너지 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이 처음 0.6%를 돌파했다. 2011년의 0.033%에 비해 18배 이상 증가한 고속성장이다. 중국은 올해에도 정책 범위를 확대해 신에너지 자동차에 대한 보조금 정책과 세금면제, 전기차 충전사업 지원 등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11월 중국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을 연간 1000만대 규모로 키운다는 내용의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비야디(比亞迪,BYD), 창안(長安), 상하이(上海), 둥펑(東風), 지리(吉利), 폭스바겐, BMW 등 중국 국내외 자동차 기업들이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기업 중 일부는 올해 신에너지 자동차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자동차 연비 제한선이 상향조정 된 점도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 확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5.달러/위안 환율 소폭 상승, 통화 바스켓 대비 안정적 흐름 지속

신문은 올해 위안화 환율 상승 압력(가치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동시에 중국 당국이 여전히 시장 개입이라는 카드를 쥐고 있어 위안화 가치가 급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일단 중국 경제가 계속 후퇴하고 미국 금리인상으로 외자이탈이 가속화함에 따라 올해 위안화의 평가절하 추세는 피하기 힘들다는 진단이다. 중국 경기 전반에 잠재해 있는 금융 리스크 우려도 위안화 약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혔다.

이와 관련해 장밍(張明) 중국사회과학원 세계경제와정치연구소 국제투자연구실 주임은 "2016년 미국의 금리 인상 주기가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고, 중국의 금융 위기 가능성이 높아지면 위안화 평가 절하가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위안화 가치 폭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반적인 견해다. 인민은행이 13개 통화 바스켓에 기반한 위안화 실효 환율 지수를 적용하면서 달러 의존도를 낮췄고, 적정선의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데 유리한 환경이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신문은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달러/위안 환율은 소폭 상승하겠지만, 통화 바스켓 대비 안정적인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며 “설령 위안화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되더라도 인민은행이 과감히 나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태군안증권 증권 등 중국의 주요 금융기관은 올해 달러/위안 환율이 6.8위안~7위안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6.인도 약진, 중국 제치고 성장대국 자리매김

올해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글로벌 성장대국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중국 경제가 중저속 성장의 신창타이(新常態,뉴노멀) 시대에 진입한 반면 인도는 저유가와 모디정부 개혁에 힘입어 GDP 성장률 7%대 이상의 고속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특히 중국이 고령화 시대에 진입하면서 더 이상 인구 보너스의 수혜를 입지 못하는 반면 인도의 35세 이하 인구 비중은 65%로 풍부한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다. 높은 교육 수준의 이공계 인재, 금융 및 인터넷 선진 기술, 소비,부동산 시장의 잠재력 등이 인도의 강점이다. 아울러 저유가 추세도 석유 수요의 75%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인도에게는 당분간 성장 모멘텀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세계 상품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메이드 인 차이나도 점차 ‘메이드 인 인디아’로 대체 될 전망이다. 인도의 투자환경 개선과 기초인프라 확충이 제조업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향후 높은 취업률과 도시화, 수출 확대가 인도의 노동밀집형 산업 성장에 유리한 환경을 형성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신문은 “저효율 국유기업 개혁, 여전히 낮은 도시화율, 전력 부족 등은 향후 인도가 풀어나갈 숙제이지만, 인도의 서장 잠재력이 높고 정부가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큰 성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외에도 ▲국제유가 반등 ▲인공지능 기술 약진 ▲미연준 금리인상 강도 예상 하회 ▲힐러리 미국 대통령 당선 등을 예측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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