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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나주시대 1년 안착…에너지밸리 힘찬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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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 사장 3년차 경영혁신 박차…사상최대 실적 성과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전력공사의 2015년은 광주·전남혁신도시(나주)로의 본사 이전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에너지밸리'가 힘차게 도약한 해다.

2013년 1월 취임한 조환익 사장은 임기 3년의 마지막 해를 맞아 연초부터 본사 이전에 대한 강한 포부와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가장 대표적인 게 '빛가람 에너지밸리'다.

한전의 본사 이전을 계기로 광주전남 혁신도시(빛가람 혁신도시)를 미국의 실리콘밸리, 일본의 토요타시, 영국의 사이언스파크 같은 세계적인 에너지분야 특화도시로 만들겠다는 게 조 사장과 한전의 포부였다.

◆ 에너지밸리 1년, 지역사회와 함께 꿈을 꾸다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사진=한국전력>

연초 '오는 2020년까지 500개의 에너지기업을 나주혁신도시에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을 때만 해도 일각에서는 조 사장이 임기 말에 '공수표'를 날리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다.

하지만 한전은 에너지밸리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지난 3월 광주시, 전남도와 함께 '2015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 공동 투자설명회'를 열고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2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과 기술금융지원시스템을 도입, 에너지밸리 센터 건립, 광주·전남지역 내 연구개발(R&D) 협력 사업 등의 계획을 발표하며 같은 달 에너지밸리 1호 기업인 보성파워텍을 유치했다.

이후 3월 말 2차 협약에는 이우티이씨 등 10개사가 투자를 신청했고, 지난 6월 3차 협약에는 전력분야 21개사가 투자를 이끌어냈다. 지난 9월 4차 협약에서는 LS산전 등 25개 기업이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맺으며 한층 탄력을 받았고 이달에 진행된 5차 협약에는 GE코리아 등 20개사가 추가로 참여하면서 77개사로 급증했다(아래 그래프 참고).

이는 올해 유치 목표(50개사)를 초과 달성한 것이며 내년까지 목표(100개)의 77%를 이미 달성한 것이다. 2020년까지 기업 유치 목표(500개)의 15.4%에 해당된다. 한전은 77개사 유치를 통해 4261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3037명 고용효과를 거뒀다. 이전 기업도 대기업 5개사, 중견·중소기업 68개사, 외국계 기업 3개사, 연구소 1개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성공적인 본사 이전 이후 탁월한 경영성과로 글로컬(Glocal)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세계적인 전력·에너지 수도로 에너지밸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올해 순익 10조 전망 '사상최대'…지역과 상생경영 심혈

올해 한전의 또 따른 성과는 수익성을 크게 개선함으로서 경영정상화의 확고한 기반을 다졌다는 점이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고 삼성동 본사부지 매각 차익(6조5000억원)이 더해져 올해 사상 최대치인 10조원 이상의 당기순이익(별도기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당기순익(1조399억원)보다 10배나 급증한 10조5000억원 내외로 전망되고 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별도기준)은 4조2279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9조991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지난 10월 국제신용평가사 S&P로부터 기존 'A+' 등급에서 1단계 상향된 'AA-' 등급을 부여받아 글로벌 전력회사 중 유일하게 3대 국제신용평가사로부터 'AA' 등급을 부여받았다.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되어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한 부채비율도 2013년 136%에서 지난해 130%로 7년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올해 3분기 말 현재 101.5%로 낮아졌고 연말까지 두 자릿수 진입이 예상된다.

이로 인해 올해 한전의 주가도 수차례 사상 최고치인 갱신하며 지난 10월 27일 5만3300원까지 올랐다. 외국인 지분율도 2013년 말 23.6%에서 지난 11월4일 31.73%까지 높아져 대내외적으로 성장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에너지밸리의 성공적인 안착과 지역과의 상생경영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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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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