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연준 긴축=슈퍼달러' 방정식, 맹신하면 큰 코 다쳐

기사입력 : 2015년12월16일 14:36

최종수정 : 2015년12월16일 14:4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년 말 달러 약세 전망…미국 기업들 수혜 기대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15일 오후 12시 5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권지언 뉴스핌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금리 인상=달러 강세'라는 방정식이 틀릴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돼 관심이다.

미 주간 금융전문지 배런스(Barron's)는 15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진행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이 확실시 되고 있지만 내년에 슈퍼달러 흐름이 종료되더라도 놀라지 말라고 경고했다.

달러화 <출처=블룸버그통신>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의 통화완화 기조와 연준의 엇박자가 본격화하면 달러 강세가 심화될 것이란 전망은 오래 전부터 있어왔다.

지난 2013년 연준이 긴축 가능성을 처음 언급한 이후 이 같은 정책 '불일치(divergence)'에 기댄 환율 거래가 대세로 자리잡았고 그 기간 달러 가치는 20% 정도 치솟았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긴축이 본격 개시되는 지금서부터 앞으로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데 여전한 무게를 싣고 있다.

블룸버그는 달러지수가 내년 말 101까지 올라 14일 종가 대비 3.5% 가까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전략가들 상당수는 유로/달러 환율이 내년 등가 수준을 찍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뉴욕시간 기준 14일 종가인 1.0990달러 대비 9% 정도 떨어진(달러 강세) 수준이다.

하지만 배런스는 "슈퍼달러 전망은 수명을 다 했으며 통화정책 불일치가 드문 현상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토머스 리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 창업자는 1971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지난 11번의 연준 긴축 사이클을 살펴보면 그 중 다섯 번은 ECB가 완화정책을 폈을 때며 유럽과의 정책 불일치가 평균 17개월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시 말해 통화정책 불일치는 서프라이즈가 아니며 그것이 반드시 달러 강세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오히려 연준이 긴축을 개시한 뒤 6개월 동안은 달러 가치가 오히려 평균 6.6% 정도 떨어졌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시장의 관심이 긴축 개시 자체가 아닌 그 이후 시점으로 옮겨가고 있고, 낮은 인플레이션과 국내외 취약한 경기 여건 등으로 금리가 다시 제로 수준으로 역행할 가능성이 불거지고 있는 점도 달러 강세에 브레이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그간 당연시 되던 ECB와 BOJ의 추가 완화 행보도 멈칫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지적이다.

달러지수 5년 추이 <출처=마켓워치>

◆ 달러 약세에 반색할 수혜주는?

추세를 거슬러 미국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면 어떤 상황이 발생할까.

펀드스트랫 리 대표는 당장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미국 기업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달러 강세로 S&P500 편입 기업들의 순익은 930억달러가 축소됐다. S&P500기업들의 주당 순익서 10달러가 빠진 것이나 마찬가지다. 리 대표는 달러 강세 여파를 감안하지 않을 경우 미국 기업들의 실적 성장세는 8%에 달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그는 달러와 반대로 움직이며 무엇보다 잉여현금흐름이 양호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내년 달러 약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석유 및 가스 시추전문 업체인 다이아몬드 오프쇼어 드릴링(종목코드:DO), 오일 서비스업체 FMC 테크놀로지(FTI),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부품 납품업체 W.W.그레인저(GWW), 시계 제조업체 파슬그룹(FOSL),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TIF) 등이 추천 대상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뉴스핌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