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톱매니저가 꼽은 아시아 가치투자 '4톱픽'

기사입력 : 2015년12월13일 13:00

최종수정 : 2015년12월13일 09:25

일본 '기린'·'소프트뱅크', 홍콩 '시노랜드', 중국 '노아홀딩스'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10일 오전 10시 3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글로벌 상위권 펀드매니저들이 꼽은 아시아 가치투자 '톱픽(Top Pick)' 종목과 그 배경이 관심을 끌고 있다.

<출처=valueinvestorasia.com>

9일 자 금융전문지 배런스(Barron's)는 지난 8일 홍콩에서 처음 열린 아시아 가치투자자 컨퍼런스(Asia Value Investor Conference)가 성황리에 종료된 가운데, 행사에 참석한 톱매니저들은 일본 2위 맥주업체 기린(종목코드:2503.JP)과 홍콩 부동산 개발업체 시노랜드(83.HK), 중국의 대표 자산운용 컨설팅업체 노아홀딩스(NOAH), 일본 이동통신사 소프트뱅크(9984.JP)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인디펜던트 프랜차이즈 파트너스를 창립한 하산 엘마스리는 가치투자로 가장 매력적인 종목으로 기린을 꼽았다. 기린의 잉여현금 흐름 수익률은 9%로 4대 주류업계 경쟁사의 평균 수익률 5%를 크게 웃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봤다.

엘마스리는 또 기린의 주가가 경쟁업계에 비해 저평가된 수준이며 운전자본 축소 여지가 상당한 만큼 운용 및 재무제표 효율성 개선을 통해 주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소재 모에러스 자산운용(Moerus Capital) 소속 포트폴리오 매니저 아밋 와드와니는 시노랜드를 추천했다.

주당 11.60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시노랜드는 순자산가치(NAV)의 40%정도 저렴하며 장부가치의 0.6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종목이란 설명이다. 

맥쿼리의 레이몬드 류 애널리스트는 시노랜드가 지난 4년 동안 활발한 개발 프로젝트에 나서면서 현금을 전체 자산의 20% 수준까지 쌓아 다른 경쟁업체에 비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또 시더버그 캐피탈(Cederberg Capital)을 창립한 베테랑 중국투자자 다위드 크리게는 노아홀딩스에 주목했다. 

그는 현재 주당 30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노아홀딩스의 적정 주당가치가 50~60달러라며, 자산운용사에 대한 중국의 수요 증가와 시장 점유율 확대로 향후 4년에 걸쳐 노아가 연 20%가 넘는 성장세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스팍스(SPARX)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 다케다 마사카즈는 소프트뱅크그룹을 선택했다. 

현재 소프트뱅크의 시가총액은 7조5810억엔이나 다케다는 가치합산(SOTP) 방식으로 평가한 소프트뱅크의 내재가치는 10조~15조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아시아 가치투자 컨퍼런스에는 페트라투자자문의 용환석 대표와 이찬형 부사장이 '한국시장의 '온건한' 주주 행동주의(“Soft” Shareholder Activism in Korea)'를 주제로 강연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