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미국 기업 '이익 침체' 장기화..주가 적신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동차 업계 호시절 지났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저유가와 강달러로 촉발된 미국 기업의 이른바 ‘이익 침체’가 예상보다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이는 자동차 업계의 이익이 정점을 지났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미국 기업의 이익과 매출액이 2분기 연속 감소했지만 투자자들은 크게 우려하지 않는 모습이다. 소위 ‘서프라이즈’ 없는 실적 시즌에도 주가가 저항력을 보인 점이 이를 반증한다.

달러화 <출처=블룸버그통신>
이익 감소가 달러화 강세와 상품 가격 하락에 따른 일부 섹터에 집중된 단기적 현상이라는 것이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내린 진단이다.

하지만 상품 가격의 하락 사이클과 달러화 상승이 추세적으로 지속될 여지가 높고, 이 때문에 기업 이익 침체 역시 예상보다 장기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대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비즈니스 사이클의 정상 궤도 진입을 기대하고 금리인상에 나서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상 기업 이익은 하강 기류로 접어들었다”며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익 감소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엇보다 글로벌 원자재 업계가 대규모 레버리지를 동원해 설비를 늘렸고, 상품 가격 하락에도 생산을 줄일 수 없는 상황을 감안할 때 관련 섹터가 이익 감소 추세를 벗어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업 이익은 거시경제 사이클 및 주식시장 향방과 무관하지 않다. 이익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경제 펀더멘털과 주가 수익률에 파장을 미칠 것이라는 계산이 가능하다.

이와 별도로 매달 판매 호조를 보이는 자동차 업계 역시 내리막 길로 접어들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이익이 정점을 찍었다는 주장이다.

맥스 워버튼 스탠포드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제한된 공급 강력한 수요가 맞물려 연출된 호황이 종료 시점을 맞았다”며 “자동차 업계의 수익성이 정점을 쳤다”고 판단했다.

자동차 업계는 금융위기 이후 정부의 다각도 지원에 따라 빠른 턴어라운드를 이뤘다. 여기에 신차 수요가 늘어나면서 주요 업체들의 이익에 버팀목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기 어려운 데다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자동차 업계의 이익률이 위축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워버튼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8~2009년 정부 주도의 자동차 업계 생산라인 축소와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가 수익성을 크게 향상시켰지만 더 이상 외형 성장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신규 생산 설비 가동으로 인해 앞으로 수년 이내 북미 자동차 업계 생산성이 2008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자동차 판매 호조를 뒷받침했던 배경 가운데 하나는 신용시장이다. 초저금리가 장기화된 데 따라 저비용에 장기 오토론이 공급되면서 수요를 부추긴 것. 하지만 연준의 금리인상이 자동차 신용 여건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