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편입으로 부정적 영향 해소"
[뉴스핌=김신정 기자] 한국기업평가는 25일 SK가 인수하기로 한 반도체 소재기업인 OCI머티리얼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점진적 관찰(Evolving) 대상'에서 제외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조정했다. 신용등급 'A'는 유지했다.
한기평은 이에 대해 "SK이사회의 OCI머티리얼즈 지분 인수 결의로 부정적 영향이 해소됐다"며 "SK그룹 편입으로 인한 사업적 기초여건(펜더멘터) 변화 가능성은 단기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기평은 양수도 절차가 최종 완료되는 시점까지 매각구조 변동과 매각 철회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국신용평가도 OCI머티리얼즈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면서 '워치리스트 상향 검토 대상'에 등록했다. 한신평은 "OCI머티리얼즈의 자체 신용도 개선과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 제거, 재무적 지원 가능성 강화, SK계열 편입에 따른 영업적 시너지 효과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SK홀딩스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어 OCI가 보유한 OCI머티리얼즈 지분 49.1%를 4816억원(주당 9만3000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SK와 OCI는 이사회 결의 후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필요한 절차를 거쳐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