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교통 O2O 시동건 네이버..'개척자' 카카오에 도전장

기사입력 : 2015년11월22일 10:00

최종수정 : 2015년11월22일 14:38

이달 내비게이션 서비스 런칭..검색과 연동 교통 O2O까지 영역 확대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0일 오후 3시 1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수호 기자] 네이버가 카카오택시와 '김기사'로 O2O(온·오프라인 연결) 시장을 선점한 카카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네이버는 이달 말 검색 서비스와 연계한 네비게이션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택시 등 교통 연계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일 전망이다.

20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달 말 부터 내비게이션 서비스(PC+모바일)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네이버 포털서비스의 지도앱을 기반으로 실시간 교통 안내 등 카카오 '김기사'와 흡사한 네비게이션 서비스를 네이버 지도앱으로 제공한다.

이건수 TF장은 지난 17일 '네이버 커넥트 2015 행사'에 참석한 "네이버는 콘텐츠 사업자와 이용자를 연결하는 부분에 집중하고 있고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이같은 전략의 일환"이라며 "지도 관련 정보는 국내에서 가장 많다고 자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시간 길안내 등 내비게이션 본연의 기능은 아직 부족하지만, 지도 기반의 데이터베이스(DB)는 오랜 기간 축적된 정보로 인해 국내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 네이버 측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 1999년부터 지도서비스를 제공한 네이버는 SK플래닛, 카카오와 함께 자체 지도 DB를 갖춘 몇 안되는 사업자로 꼽힌다.

                                     네이버 지도 앱 화면 <사진제공 = 네이버>
이미 네이버는 지난 8월, 현대자동차의 자회사인 현대엠엔소프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SW)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사는 네이버의 거리뷰, 지역검색 등의 풍부한 콘텐츠 역량과 현대엠엔소프트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노하우를 공유해 실시간 길안내 기술 등을 집중 연구하고 있다. 특히 10년 넘게 축적돼온 네이버의 지도 DB에 현대차의 기술이 접목돼면 내비게이션 시장 판도를 바꿀 수도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향후 네이버는 단순 위치파악을 넘어서서 길안내와 지하철, 버스 등의 대중교통 정보, 택시호출 기능을 검색과 연동, 서비스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맛집이나 원하는 장소를 네이버에 검색한 이후, 이를 바로 내비게이션으로 안내하는 방식 등이다.

이는 네이버가 내년 기업 슬로건을 내건 '라이브(LIVE)'와도 맞아 떨어지는 전략이다. 이는 단순 검색을 넘어서서 능동적으로 이용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내놓겠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의 검색과 지도 DB 보유량 자체가 타사가 경쟁하기 어려울 만큼 방대해, 이를 적극 활용한다면 카카오에게 적잖은 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