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SK증권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 가격이 합리적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가입자 당 가치는 45만원 수준으로 그 동안 SO 인수 시 적용된 가입자 당 가치와 비교 시 합리적인 수준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전일 SK텔레콤은 CJ오쇼핑이 보유하고 있는 CJ헬로비전 인수를 결정했다. 인수대금은 콜옵션 포함 시 1조원(53.8%)이며 11월 23일까지 1200 억원 규모의 주식 공개매수가 추가적으로 예정돼 있다.
따라서 CJ헬로비전의 기업가치는 1조8500억원으로 환산됐으며 현 주가 가치 대비 119%의 프리미엄이 부여된 것이다.
이후 SK 브로드밴드와 CJ 헬로비전을 합병할 예정인데 공개매수 제외 시 합병법인에 대한 지분율은 83.7%로 상승하게 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유무선 결합상품 강화, 유선부문 규모의 경제 달성, 안정적인 콘텐츠 공급 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SK텔레콤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또 "양 사 간 시너지 발생으로 해지율 안정화가 기대되며 기존 가입자 대상으로 부가서비스 확대 기반도 마련되어 CJ헬로비전 인수로 중장기 성장 동력의 발판이 마련되었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