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다비치 소속사 CJ E&M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다비치 이름의 곡이 출시될 거란 소문을 듣고 MBK 측과 사실관계를 확인했으며, 이후 지금까지 다양한 경로로 여러 차례에 걸쳐 출시의 철회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 곡은 OST 수록 목적으로 러프하게 가녹음됐다가 극의 콘셉트와 맞지 않는다는 판단 하에 본 녹음 착수 전에 녹음을 중단했던 관계로 팬 여러분께 음원을 공개하기에는 그 완성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또 이번 음원을 MBK 신인 아티스트 홍보에 이용하고 있어 문제가 많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미 오래 전에 아티스트와 전 소속사 간 계약상 의무는 이행이 완료된 데다가, 다가오는 연말에 오랜만의 신곡과 무려 2년만의 콘서트를 정성스레 준비 중이었던 아티스트와 저희는 큰 당혹감과 안타까움을 느끼는바"라며 강조했다.
더불어 "이에 MBK 측에 현 음원의 출시를 철회하는 사려 깊은 용단을 거듭 요청 드리고 있다. 이번 일의 원만한 타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 대해서는 팬 여러분께 투명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다"며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일 MBK 신인 아이돌 다이아의 브이앱 방송에서 다비치 신규 음원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