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쿠팡은 쿠팡맨을 사칭해 악의적 내용을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시한 20대 중반의 남성의 신원을 경찰에 인계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쿠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주 쿠팡맨을 사칭해 악의적 내용을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시해 당사 고객님들께 불안감을 조성시키고, 쿠팡맨과 당사의 명예를 심각히 실추시키는 일이 발생했다"며 "쿠팡은 이번 사안을 신속히 경찰에 신고해 수사 의뢰하는 한편, 인터넷을 통해서도 즉시 사실을 밝히고 강력한 대응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건에 대한 당사의 단호한 대응방침이 나가는 등 파장이 커지자, 지난 25일 20대 중반의 남성이 당사 콜센터로 직접 전화해 본인이 쿠팡맨을 사칭해 허위로 작성했음을 시인했다"며 "이 사람은 쿠팡맨 등 쿠팡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일반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쿠팡은 이 사람의 신원을 경찰에 인계해 현재 경찰은 이 건에 대해 본격 수사 중"이라며 "당사는 앞으로도 해당 사건의 조사가 철저히 이뤄질 수 있도록 경찰수사에 적극 협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이번 사건으로 인한 심각한 명예훼손으로 그 누구보다 큰 상처를 받은 당사의 전체 쿠팡맨의 명예회복을 위해 본사 차원의 노력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추후에도 온라인 상에서의 '직원사칭',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확산' 등을 통해 고객님들께 불안감을 조장하고, 당사 직원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사건에 대해서는 더욱 강력하게 엄정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는 본인을 현직 쿠팡맨이라고 밝히며 "쿠팡 이용하는 여자들이 많아서 혼자 사는 여자들 주소를 다 적고 있다. 일 그만두고 새벽에 찾아갈거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온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