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배기가스 배출량이 조작된 유로5 EA189 엔진이 장착된 유로5 차종을 회수하기로 했다.
12일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각 딜러사가 보유한 유로5 모델에 대해 반품 요청이 들어올 경우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유로5 모델이 불거지면서 일선 현장에 있는 딜러사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며 "고객들이 유로5 모델을 찾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딜러사들이 재고 부담이 가중돼 이를 분담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주부터 반품을 받기 시작했으며 거의 전량이 반품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국내 남아있는 유로5 모델은 대략 500~600대로 추산된다. 이 물량이 전량 회수된다면 약 200억원 안팎의 금액을 딜러사에 돌려줘야 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1일 오후 인천 서구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 검사 대기중인 골프차량이 놓여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