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中 채권시장, A주 대폭락 전철 밟나?

기사입력 : 2015년10월12일 11:19

최종수정 : 2015년10월13일 07:27

전문가들 "레버리지 투자, 위험수위 접근" 지적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금리인하와 지준율 인하로 풀린 유동성이 중국 채권시장으로 몰리면서 주식 대신 회사채 시장이 호황을 보이고 있다. 회사채 발행량과 발행액 규모가 동시에 급증세를 보이며 채권 시장을 달구고  있다.  한편에선 거품론과 함께  채권 역시 주식처럼 무너져 내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중국채권 정보사이트에 따르면 상하이지수는 지난 6월 12일 5178포이트에서 10월9일(3183포인트) 기준 40% 가까이 폭락한 상황인데, 지난 7월 중채(中債) -신종합지수는 100.2559포인트에서 100.8367포인트로 0.58% 급등했다. 이지수는 8월에도 0.28%나 치솟았다.

채권중에서도 특히 회사채 발행이 봇물을 이루며 과열 우려를 고조시키고 있다.  상하이증권거래소를 통해 발행한 회사채는 지난 8월까지 514건, 2762억5000만위안에 달했다.  작년 동기 이 수치는 각각 328건, 829억2000만위안이었다.  

동시에 회사채 발행금리는 연속해서 최저치를 경신하고있다. 회사채 금리는 지난 6월이후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9월 회사채 표면금리는 평균 4.5412%로 떨어졌다. 1년전 이 금리는 6.2569%였다.  심지어 회사채와 국가개발채권 금리가 역전되는 현상도 빚어졌다.

지난 9월 25일 완커(万科)구펀유한공사는 50억위안의 5년물 회사채를 표면금리 3.50%에 발행했다. 이 회사 채권 발행 사상 최저 금리다. 

하지만 회사채 금리가  4%대 아래로 내려간 것은 완커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월 18일 상하이세무건설유한공사가 60억위안의 5년물 회사채를 표면금리 3.90%에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같은 시기 광저우 위에슈그룹이 발행한 회사채 이율도 4%를 밑돌았다. 

한 시장 전문가는 실물분야 대부분 기업들은 현재 자금조달이 절박한 상황이며 바로 이런때 채권이 은행대출과 신탁등의 수단외에 중요한 자금 공급의 수단이 되고 있다며 채권랠리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문가는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이하로 내려간 것을 감안할때 중국 채권발행 금리도  계속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이와 정반대로 시장 과열에 따른 거품을 우려하는 경고의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자금수급과 유동성 상황, 국가 정책 등을 분석해볼 때 채권시장이 꼭지점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레버리지 투자가 점점 위험수위로 접근해가는 것은 사실이라는 지적이다.   

중국 매일경제신문은 11일 채권 업계 전문가들을  인용,  A주 시장과 비교해보면 중국 채권시장은 현재 상하이종합지수 기준 5000포인트 내외에 와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중국 채권시장이 적지않은  투자 리스크를 떠안고 있다고 전했다.

대동증권 수석전략가 후샤오후이는 주식 폭락후 여유자금이 수익자산을 찾지못해 현재 현금 예금과  MMF 채권 형태로 머물고 있다며 시장 상황이 달라지면 이들 자금이 어떤 자산으로 흘러갈지 예측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후샤오후이 전략가는 현재 채권이 호황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 투자 자금이 본격적인 포트폴리오 재구성에 들어갈 경우 계속해서 채권이 가장 기대수익이 높은 투자 분야라고 장담할 수 없다며 채권호황에도  일정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충고했다.

특히 레버리지 투자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레버리지가 자꾸 확대되면서 1억위안의 자금으로 4억~5억위안에 달하는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신용채 시장의 투자과열과 거품 양상이 엿보인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