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 사장단 "금융계열사 서초사옥 이전 검토중"(종합)

기사입력 : 2015년10월07일 20:18

최종수정 : 2015년10월07일 20:18

구제적 방안에 대해선 “결정된 것 없다” 말 아껴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그룹 사장단들이 카드, 화재, 증권 등 금융계열사의 서초사옥 이전이 검토되고 있음을 인정했다.

7일 삼성 사장단들은 이날 오전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회의 참석 전 금융계열사의 서초사옥 이전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부인하지 않았다.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은 “사옥 이전 확정된 바는 없으나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고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역시 “결정된 바 없다”고 답했다.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역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그룹은 서울 태평로 사옥에 있는 금융계열사를 서초사옥으로 모으고 현재 서초사옥에 입주해 있는 삼성전자의 주요 본사 기능을 수원사업장으로 이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장단들은 이를 확인한 것.

삼성그룹은 지난 2008년 삼성전자가 서초사옥에 새 둥지를 틀면서 서초동에는 전자와 물산, 화학 등 제조업 계열사, 태평로에는 금융계열사로 분리해 운영해 왔다.

삼성그룹 서초사옥은 A부터 C까지 총 3개의 동으로 이뤄져 있다. 태평로 삼성본관을 사용하던 삼성카드와 삼성증권이 서초사옥으로 B동으로 옮기면 현재 B동을 사용 중인 삼성물산의 상사부문 1000여명은 태평로 사옥으로 이전할 전망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7200여 명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있는 상일동으로 갈 것으로 전해졌다. 박중흠 삼성엔지닝링 사장은 사장단 회의에 앞서 “상일동 사옥에 공간이 3분의1 정도 남았다”고 말했고 김신 삼성물산 사장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서초사옥 C동을 사용 중인 삼성전자는 이달 말 우면동 R&D 센터가 완공되면 연구·디자인 인력이 옮긴다. 이동 규모는 5000여명으로 전해졌다. 이어 영업 마케팅, SI(시스템통합) 등 IT서비스 부문의 인력과 생산과 연구개발(R&D) 등 주요 기능을 수원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경우 본사 기능을 수원으로 이전하게 되면 우수 인재 유치 등에 차질이 우려되고 고객 관리 등에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때문에 삼성전자는 서초사옥에 그대로 남고 금융 계열사들만 옮겨오면 나머지 비금융 계열사들은 뿔뿔이 흘어지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그룹 비금융 계열사 중 삼성중공업은 판교에 자체 사옥을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정밀화학은 오는 26일 수원 전자소재연구단지에서 서울 삼성동 글라스타워로 이전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