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바이오· 화장품 하락해도 선방한 외국계 '중소형주'펀드

기사입력 : 2015년10월07일 10:30

최종수정 : 2015년10월07일 08:11

프랭클린중소형주펀드, 3개월 수익률 유일하게 플러스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3일 오후 9시 12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최근 중소형주 하락장에서 외국계 운용사의 중소형주펀드가 수익률을 방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을 주도하던 바이오, 화장품주 등에 집중하지 않고 신소재 산업재 등에도 분산투자한 점이 변동성을 이겨낸 것으로 분석된다. 3일 펀드평가사(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순자산 100억원 이상 중소형주펀드 중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의 '중소형주자(주식) Class C-F'만 3개월 수익률이 플러스였다.

이 펀드는 0.73% 수익률로 같은 기간 중소형주펀드 평균 성과(-7.33%)를 크게 웃돌았다.

NH-CA자산운용의 'Allset성장중소형주[주식] Class A1'은 -1.70%를 나타냈고, 하나UBS자산운용의 '코리아중소형자[주식]ClassA'와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의 'Best중소형자[주식](C/C 1)'는 -3.36, -3.76%였다.

반면 교보악사자산운용의 '위대한중소형밸류자 1(주식)Class A1', IBK자산운용의 '중소형주코리아자[주식]C1'은 -11.97%, -11.92%의 수익률로 부진했다. 대신자산운용의 '성장중소형주[주식](Class A)'과 키움투자자산운용의 '작은거인자1[주식]Class A'도 10%대 이상의 손실을 냈다.

◆ 외국계 펀드, 포트폴리오 유행株 집중투자 NO

외국계 운용사 펀드가 상대적으로 하락장에서 선전한 것은 분산투자에 있었다. 최근 중소형주장세를 이끌던 제약, 바이오, 화장품주에 집중 투자하지 않고 소재, 산업재 등에 다양하게 분산투자한 영향이 컸다.

프랭클린의 중소형주펀드는 성장성과 수익성, 독점적 경쟁력을 갖춘 중소형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지난 7월 초 기준 경기연동소비재, 보건의료, 경기비연동소비재를 각각 23.50%, 22.14%, 20.44%를 편입했다. 소재와 산업재도 각각 14.24%, 10.89% 담고 있었다. 편입 종목은 한국콜마홀딩스, 코스맥스비티아이, 아스트, 한국항공우주, 대원제약, 효성 등이었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오호준 이사는 "화장품, 헬스케어 종목도 투자하지만 화학, 소재, 산업재 종목에 고루 투자해 쏠리지 않고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운용한다"며 "시류에 편승하기 위해 대형주를 편입해 수익률을 방어하진 않는다"고 귀띔했다. 현재 펀드가 투자하는 대형주 비중은 15% 정도. 

오 이사는 "다소 소외됐지만 경쟁력 있는 저평가된 종목 비중은 높이고, 가격 부담이 생긴 종목 비중은 낮추며 포트폴리오 균형을 맞춘다"고 설명했다.

하나UBS운용의 코리아중소형주펀드는 경기연동소비재, 소재 업종 투자 비중이 20%대였고, 정보기술, 산업재, 경기비연동소비재 비중이 각각 10% 안팎이었다. 리노공업, 대한유화, 아모레퍼시픽우, S&T모티브, 호텔신라 등을 편입했다.
 
하나UBS운용 관계자는 "최근 하락장서 낙폭이 컸던 제약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며 "연초 이후 올랐던 종목 비중 줄이고, 하방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배당관련주나 저평가 종목으로 교체해 운용을 했다"고 언급했다.

알리안츠운용의 Best중소형펀드도 유행주에 집중투자 하지 않았다. 대형주와 중소형주 비중을 각각 30%, 70% 안팎으로 분산투자한 점이 급락장 여파를 피해갔다는 것이다. 경기소비재와 비소비재, 소재, 보건의료, 정보기술 등을 편입했다. 엔씨소프트, CJ프레시웨이, 하이록코리아, 나스미디어, 리노공업, 롯데푸드, 농우바이오 등에 투자했다.

◆ 석달간 10% 이상 손실난 펀드들, 화장품 제약주 비중 높아

반면 화장품과 제약, 바이오주를 우선 투자했던 국내 일부 펀드는 손실이 10%대에 달했다.

교보악사운용의 위대한중소형밸류펀드는 보건의료업종 투자 비중이 25%대로 가장 높았고, 경기연동소비재나 비소비재, 소재, 산업재 등은 10%대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편입 상위종목도 한미사이언스, 벽산, 코스맥스, CJ E&M, 녹십자홀딩스 등 바이오나 제약, 화장품주가 많았다.

IBK운용의 중소형주코리아펀드와  대신운용의 성장중소형주펀드도 포트폴리오 내 보건의료업종 투자 비중이 27.80%, 26.56%로 가장 높았다.

전문가들은 중소형주 장세가 다시 전개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장기 경쟁력을 갖춘 종목들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오호준 프랭클린템플턴운용 이사는 "중소형주가 급격하게 조정을 받아 시장보다 하회할 가능성이 많지는 않지만, 중소형주만 오르던 시기가 쉽게 오진 않을 것"이라며 "장기 경쟁력이 있지만 소외된 저평가 종목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금투세 '내년 1월 시행' 34.6% vs '폐지·2년 더 유예' 43.2%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국내 주식과 펀드·채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매매차익을 올린 경우 20%~25% 세율로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과 관련, '폐지 및 2년 더 유예해야 한다'는 응답'이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10%포인트(p) 가까이 높게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공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진행한 설문 결과,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34.6%, '폐지해야 한다'는 23.9% 응답률로 집계됐다. '2년 정도 더 유예해야 한다'는 19.3%, '잘 모름'은 22.3%였다. 여야는 당초 지난 2023년부터 금투세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25년 시행으로 2년 유예했고, 현재 정부여당은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지만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당내에서도 의견이 하나로 일치되지 않은 상태다.   성별로 살펴보면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에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이 34.9%, 여성은 34.3%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반면 '폐지해야 한다' 의견은 남성 29.4%, 여성 18.4%로 남성에서 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년 더 유예' 의견도 남성이 21.5%, 여성이 17.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18세~29세의 경우 내년 1월 시행 33.5%, 2년 더 유예 16.6%, 폐지 29.9%로 집계됐다. 30대는 내년 1월 시행 36.0%, 2년 더 유예 17.9%, 폐지 29.1%로 응답했고, 40대는 내년 1월 시행 37.9%, 2년 더 유예 22.3%, 폐지 24.0%로 나타났다.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데 가장 높은 찬성을 보인 세대는 50대로, 내년 1월 시행 41.0%%, 2년 더 유예 19.9%, 폐지 24%였다. 70대 이상에선 잘모름이 44.9%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 23.8%, 2년 더 유예 20.8%, 폐지 10.5% 순으로 기록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진보 진영 지지층을 중심으로 금투세 시행에 높은 긍정평가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5.5%, 2년 더 유예 14.9%, 폐지 22.4%로 응답했고,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4.3%, 2년 더 유예 22.4%, 폐지 17.5%로 응답했다. 진보당 지지층의 경우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66.4%로 압도적이었으며, 2년 더 유예는 6.2%, 폐지는 13.9%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과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에선 금투세 시행과 관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소폭 차이를 보이며 유사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26.6%, 2년 더 유예 22.3%, 폐지 26.1%였으며, 무당층은 내년 1월 시행 27.8%, 2년 더 유예 21.1%, 폐지 24.7% 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9.1%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21.3%, 2년 더 유예는 26.1%로 집계됐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진보 성향의 정당은 금투세 시행에 긍정적 응답이 많은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여당과 보수 성향의 정당은 시행보다 폐지하자는 응답이 비슷하거나 높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정부는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금투세 폐지보다는 시행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의 찬성이 높아 정부의 금투세 폐지 관철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hui@newspim.com 2024-07-25 06:00
사진
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