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5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출처=AP/뉴시스> |
시 주석도 "우리는 한반도 긴장을 자극하거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할 수 있는 어떤 행위에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양국 정상은 사이버해킹 문제에 관련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나는 다시 한 번 증가하고 있는 미국 기업과 시민들에 대한 사이버 위협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며 "미국 정부는 상업적 이득을 위한 사이버 경제 스파이 행위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이 문제에 있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일반적인 이해에는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이에 대해 "우리는 대화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대립과 마찰은 양측에 올바른 선택이 아니다"고 말했다.
사이버해킹 합의 세부사항에 대한 질문에 오바마 대통령은 "내 관점에서 좋은 소식은 양국의 법 집행과 조사가 어떻게 공동으로 이뤄질 것인가에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는 것"이라며 "이제 질문은 약속이 행동으로 이행될 것인지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번 회담에서 기후변화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공동 성명에 따르면 중국은 오는 2017년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전국에서 시행하고 저탄소 빌딩과 교통수단 도입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