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GAM] "금리인상 앞둔 美 증시 다시보자"

기사입력 : 2015년09월22일 11:05

최종수정 : 2015년09월22일 11:12

일본 유럽증시 긍정적..급등 일본 대신 미국 유망 분석도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18일 오후 6시 43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전문가들은 연말 미국의 출구전략을 앞두고 최우선 선호대상으로 일본과 유럽 주식을 꼽았다. 일본 기업의 이익률 증가 유럽의 양적완화 효과가 증시 상승세를 이끌어갈 것이란 전망에서다. 물론 엔화강세 전환과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부담을 근거로 일본 주식을 매도하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 일본, 엔저 효과 지속..유럽, 유동성 장세 호재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글로벌자산배분 전략에서 일본 주식을 최선호주로 제시하고 있다. KDB대우증권도 미국 금리인상 시기에 대안으로 일본을 꼽았다.

엔저에 따른 기업실적 개선 등이 증시가 추가 상승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스팍스자산운용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일본 토픽스의 주당순이익(EPS)이 각각 23%, 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은 점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지난달 말 기준 일본의 토픽스 주가순자산배율(PBR)과 주가수익배율(PER)은 각각 1.2배, 15.4배이다.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2.6배, 16.8배) 상대적으로 저평가 됐다는 분석이다.

황창중 NH투자증권 포트폴리오솔루션부장은 "일본은 엔저 효과를 바탕으로 경기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다"며 "다른 국가 보다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는 것도 일본을 꾸준히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송흥익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과 일본은행의 양적완화 정책이 동반되면서 엔화 약세는 지속되고 있다"며 "2018년 9월까지 아베 재집권이 확정된 상황이라 양적완화로 대표되는 아베노믹스 정책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양적완화가 이어지고 있는 유럽 주식도 긍정적인 평가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에 따른 지속적인 유동성 증가는 4분기 산업생산 개선의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로존의 본격적 경기 회복세는 강달러에 따른 글로벌 증시 변동성을 완화시켜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펀드 시장에서도 일본과 유럽펀드로 돈이 몰리고 있다. 일본주식형펀드는 올해 7114억원이 유입됐다. 유럽펀드는 1월달만 제외하고 월별 기준 자금이 순유입되고 있다. 올해 약 1조40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수익률도 양호하다. 일본과 유럽펀드는 각각 6.21%, 6.38%로 해외주식형펀드 평균(-3.97%)을 크게 웃돌았다.

시미즈 유(Shimizu yu) 스팍스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최근 글로벌 증시 조정국면에서도 일본 시장은 전고점 대비 약 15% 하락했다"며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높은 상승률을 나타낸 선진국과 비교해 볼때 일본 주식시장 상승 여력이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 한국證·하나금융투자 "미국 다시 볼 때"

다만 그간 일본 증시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던 엔화 약세가 바뀔 수 있다는데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 일본 주식도 하락할 수 있어 변동성을 주의해야 한다는 얘기다.

신동준 하나금융투자 자산분석실 이사는 "만일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유로랑 엔화 대비 달러가 약세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 유로화랑 엔화가 강세였을때 유럽과 일본 주식이 동시에 빠졌던 점을 상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이사는 "그동안 일본, 유로존, 미국 순으로 긍정적 전망을 내렸지만 지금은 일본에 대한 상대매력이 다소 떨어졌다"며 "그동안 증시 모멘텀으로 작용했던 엔저를 전망하는 강도가 약해졌기 때문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일본 증시에서는 외국인 자금 유출이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간 기준으로 5주 연속 증시에서 순매도를나타냈다. 8월 7일 5010억엔 순매도에서 지난 9월 11일 주간에는 1조4200억엔으로 매도 규모도 확대됐다.

오히려 미국의 금리인상을 앞둔 미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한 곳도 눈에 띈다. 금리인상이 경기 회복에 기반한 것이라면 주식시장에도 호재가 될 것이란 분석에서다.

문성필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본부 본부장은 "그동안 일본과 유럽을 긍정적으로 봤는데, 최근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자산배분을 추천하고 있다"며 "금리가 오르고 나면 수혜가 예상되는 국가는 미국"이라고 설명했다.

신 이사는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이 단행된 후 선진국 증시가 다 같이 상승할 경우, 미국시장은 (경기 회복세가)좋다는 측면에서 투자가 유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안화 평가절하 이후 캐리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통화약세 환경을 훼손시킬 가능성이 잇다며 특정국가보다 지수 전체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했다.

신 이사는 "단순히 선진국 주식 중 유망하다는 국가에 투자하는 곳보다 자산배분 차원에서 선진국 지수형 추종 상품에 투자하는 것을 고려하라"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