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원유, 40달러 이하면 편안하게 사라

기사입력 : 2015년09월17일 09:30

최종수정 : 2015년09월17일 09:32

원유 관련 업체 ETF나 낙인배리어 30달러 이하 DLS 추천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16일 오후 6시 18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우수연 기자] "원유의 단기생산원가를 20~30달러로 봤을 때, 유가가 40달러(WTI 기준) 이하면 저가 매수 매력이 충분합니다. 40달러 이하에서 3~5번에 나누어 분할매수 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16일 홍성기(사진) 삼성선물 원자재 담당 연구원은 유가 투자전략을 이같이 말했다. 원유 생산 단가가 30달러 내외로 추정되기 때문에 40달러는 바닥은 아니더라도 '발목'에서 살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설명이다. 

홍성기 삼성선물 원자재 담당 연구원 
<이형석 사진기자>

◆ 원유, 40~60 달러 박스권 전략 유효

그는 유가가 단기 변동성을 키울 때마다 박스권 전략을 쓴다면 충분히 투자 가치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유가 박스권을 40~60달러 수준으로 예상했다.

홍 연구원은 "유가가 20~30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열어둬야하지만 반등 요인이 나올만한 타이밍을 잘 잡으면 저가매수 트레이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내년 상반기까지 평균 유가 수준을 50달러 중반 수준으로 내다봤다. 과거의 배럴당 100달러 수준까지 회복하려면 적어도 지금부터 2년 가량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 때문이다.

홍 연구원은 미국 셰일오일 생산으로 급증한 공급이 제자리를 찾아야 사우디 등 중동국가들도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셰일 오일은 투자를 시작한 후 3년 정도부터 생산이 급감하는데 이를 감안하면 지금부터 2년은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배럴당 100달러 수준에 머물던 국제 원유(WTI 기준) 선물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락세를 나타냈다. 국제 금융시장에서도 원유 가격이 40달러에 근접하면 선물 시장 순매수 포지션이 늘었다가 다시 60달러 근처로 오면 감소하는 모습이다.

그는 "원유 상장지수펀드(ETF)쪽에서는 유가가 저점을 찍을 때마다 사상최고치의 자금유입을 기록하고 있다"며 "또 ETF보다 훨씬 스마트한 자금인 선물 시장 펀드자금 순매수 흐름이 중요한데, 이 자금도 최근 유가가 60달러에 근접했을때 서서히 빠져나가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원유 선물옵션 투기 포지션 추이
<자료=국제금융센터>
◆ 원유ETF, 선물 롤오버 비용은 감수해야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원유 관련 상품은 원유 ETF다. 하지만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는 월물교체(롤오버) 비용 때문에, 실제 유가 상승분만큼 수익률이 나오지 않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대해 홍 연구원은 "원유선물 ETF는 롤오버로 인한 손실을 피할 수는 없다"며 "결국은 콘탱고(결제일이 먼 선물일수록 가격이 비싸지는 현상)가 나타나는 것도 원유 보관 비용이나 증발 비용까지 녹아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신 그는 이같은 월물교체 손실을 줄이고 싶다면 원유 관련 회사의 주식을 모아놓은 ETF에 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추천했다.

예를들면 미국에 상장된 '에너지 셀렉트 섹터 SPDR ETF'(Energy Select Sector SPDR ETF, 종목코드:XLE)는 원유나 천연가스 등 다양한 에너지 기업에 투자하는 인덱스를 추종한다. 이 ETF는 유가 하락으로 최근 수익률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3개월 평균 하루거래량이 1700만주를 기록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그는 "원유 관련업체 주식은 월물교체에 따른 손실을 피할수 있고, 전체 시장에 대한 개별주식의 민감도(베타계수)가 높기 때문에 원유 현물 가격보다 더 빠르게 오를 수 있다"며 "다만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구조조정을 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기 때문에 우량 기업들 위주로 선별된 ETF를 활용해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또 개인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원유 DLS의 경우 낙인(손실 진입구간)이 30달러대에서 발행된 DLS 투자를 추천했다. 그는 "유가가 중요한 생산 원가 수준인 30달러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며 "본인의 투자성향상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를 선호한다면 DLS를, 현재 유가 하락을 큰 기회로 생각한다면 선물이나 ETF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원유 투자자들이 주의깊게 봐야할 지표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선적으로 챙겨봐야할 지표는 OPEC의 생산량 지표, 특히 사우디의 생산 추이다. 또 셰일 오일과 관련해서는 미국 에너지 정보청에서 매주 발표하는 주간 원유 생산량과 미국 원유 시추기수 동향도 체크해야한다.

그는 "투자자들이 주간 재고량 지표는 잘 챙기지만 생산량 지표는 놓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며 "미국 에너지 정보청에서 재고량과 동시에 발표되는 생산량 지표에도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
 

홍성기 삼성선물 원자재 담당 연구원 <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