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안전성 모니터링센터 결과, 최근 4년간 6배 증가
[오송=뉴스핌 이진성 기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이 거점병원 가운데 의료기기 부작용 건수가 가장 많이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최근 국내 거점병원의 의료기기 부작용 건수가 6배이상 증가하면서 안전성을 확보해야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정림 국회의원> |
또한 올해 상반기에도 서울세브란스병원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각각 185건, 181건으로 1~2위를 도맡았다. 전북대학교병원과 부산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은 각각 198건, 186건, 175건이다.
이는 지난 2011년 운영을 시작한 의료기기 안전성 모니터링센터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의료기기 부작용 신고건수는 2011년 717건에서 2014년 4556건으로 4년간 6배 이상 증가했다.
운영당시 6개소를 지정·운영하기 시작해 현제는 16개소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문 의원은 최근 3년간 등급별 의료기기 부작용 신고사례에 대한 조치현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혈관 내 튜브 카테터 등 잠재적 위해성이 낮은 의료기 등급인 2등급 의료기기의 부작용 사레가 284건(55.2%)로 가장 많았다. 인공신장기 등 중증도의 잠재적 위해성을 가진 3등급 의료기기의 경우는 87건(16.9%), 인공수정체와 자궁 내 피임기구 등 고도의 위해성을 가진 4등급 의료기기의 경우 82건(15.9%)으로 확인됐다.
문 의원은 "중증도 이상의 위해성을 가진 3,4등급 의료기기에 대한 부작용 사례가 33%에 달한다"며 "신속한 조치와 의료기기 등급별 부작용 보고 사례를 상세히 분석·검토해 안전성을 확보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