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진리췬(金立群·66) 초대 총재 지명자를 만나 AIIB 부총재직을 한국이 맡을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진 총재 지명자와 함께 한 만찬 자리에서 아시아 인프라 개발에 경쟁력이 있는 한국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AIIB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국내 우수 인재들이 AIIB 내 다양한 직책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진 총재 지명자에게 말했다.
특히 최 부총리는 한국이 AIIB 부총재직과 상임이사국 지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진 총재 지명자에게 협조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AIIB는 10개 회원국이 협정문을 비준하고 협정문을 비준한 국가의 의결권이 50%를 넘기면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