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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왕자의 난] 롯데 사장단 “능력 검증된 신동빈 지지할 것”(상보)

기사입력 : 2015년08월04일 12:11

최종수정 : 2015년08월04일 12:52

대국민 성명 통해 공식 지지선언.."롯데는 대한민국 기업" 강조

[뉴스핌=강필성 기자] “사장단은 한국 5대그룹인 롯데를 이끌 리더로 오랫동안 경영능력 검증을 받고 성과를 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적임자임에 의견을 같이하고 지지를 표명합니다.”

롯데그룹 사장단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창업주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에 대한 존경은 변함 없지만, 능력이 검증된 신동빈 회장을 중심으로 뭉치겠다는 이야기다.

4일 롯데그룹 사장단은 오전 11시 40분께 롯데월드몰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대국민 성명서를 밝혔다. 이번 성명서는 이날 10시부터 시작된 긴급 사장단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담았다.

이날 성명서를 발표한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은 “최근 발생한 일련의 불미스러운 논란으로 국민과 임직원에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각 계열사를 이끄는 최고 경영진으로서 책임을 느끼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장단은 작금의 사태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을 해 이같은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

그는 “롯데그룹 설립자로서 한국경제에 기여한 신격호 총괄회장에 경의를 표하고 사장단의 존경심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사장단은 한국 5대그룹 롯데를 이끌 리더로 오랫동안 경영능력 검증을 받고 성과를 낸 신동빈 회장이 적임자임에 의견을 같이하고 지지를 표명키로 했다”고 말했다.

신격호 총괄회장이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지지하고 나섰지만 사장단은 신동빈 회장 체제를 지지하겠다는 결의다.

그는 이어 “먼저 롯데그룹은 국민과 더불어 성장해온 대한민국의 기업으로 나아가 우리나라의 소중한 자산임을 명백히 밝힌다”며 “롯데그룹은 특정개인이나 가족의 전유물이 아니고 모든 고객, 주주, 파트너사 및 18만명에 달하는 직원이 함께하는 기업이다”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사장단은 국민 경제와 롯데그룹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일련의 사건으로 직원과 임직원 가족에 걱정을 끼치는 것에 대해 사장단은 심히 우려하며 합리적이고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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