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롯데 왕자의 난] 신동빈 롯데 회장, 오늘 2시30분경 귀국…입장 발표 예정

기사입력 : 2015년08월03일 10:29

최종수정 : 2015년08월03일 11:07

경영권 분쟁 적극 해명할 듯…귀국 후 신격호 총괄회장 예방 예정

[뉴스핌=함지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일 오후 2시30분경 귀국한다. 그동안 일본에서 우호세력을 다지는 데 집중해 온 신동빈 회장이 귀국 자리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모아진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경 KE2708 항공편을 이용해 김포공항으로 도착할 예정이다. 공항 도착 후에는 간단한 입장 표명을 할 계획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제공=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귀국 후 그동안의 논란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그룹측 관계자는 "결국 대국민 사과하는 입장을 표할 것"이라며 "사태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오해가 있다면 오해를 풀겠다는 내용도 담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그동안의 논란에 대해 적극 해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동안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을 비롯한 반(反) 신동빈 일가는 신동빈 회장에 대한 강도높은 공세를 펼쳐왔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포함한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들에 대한 직위 해제 내용이 담긴 신격호 총괄회장의 '지시서'와,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한국 롯데그룹의 회장으로 임명하라는 돼 있는 '임명장' 등을 공개하며 신동빈 회장측을 압박했다.

뿐만 아니라 신격호 총괄회장이 신동빈 회장에 대해 "그만두게 했잖아"라고 언급한 녹취파일과 "신동빈에게 어떠한 권한도 준 적 없다"고 말하는 영상도 공개했으며, 아버지와 신동빈 회장 간 다툼이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일본행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신선호 일본 산사스 사장도 "(신격호 총괄회장은) 차남인 신동빈 회장이 경영권을 탈취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신동빈 회장이 신격호 총괄회장을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에서 해임한 것과 관련해서는 "도덕적으로 이상한 짓"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측에서 "절차와 원칙도 따르지 않았고 법적 효력이 없다"거나 "왜곡되고 법적 효력 없는 메시지"라고 밝히는 등 반격을 해왔다.

신동빈 회장은 귀국 후 신격호 총괄회장을 찾아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총괄회장의 뜻'이 이번 사태를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는 핵심 열쇠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부자가 만남을 가질 수 있을지, 만난다면 어떤 대화가 오갈지 주목된다.

롯데그룹측은 "(신동빈 회장이)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을 찾아 인사와 함께 출장을 다녀온 것에 대한 여러가지 설명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신동빈 회장이 입국하는 이날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일본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그는 앞선 인터뷰에서 일본 광윤사 등을 방문해 우호지분을 획득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