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철강업계 임원들, '불공정 무역해소' 머리 맞댄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산 수입재 차단·글로벌 무역규제 대응 등 논의
[뉴스핌=황세준 기자]  주요 철강업체 임원들이 '불공정 무역해소'를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2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손창환 포스코 전무(철강사업전략실장), 김상규 현대제철 전무(전략기획본부장), 이태신 동국제강 상무(형강사업본부장) 등이 모여 ‘불공정무역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갖는다.
 
대책위는 지난해 7월 한국철강협회 내 임시로 발족했던 비상대책반을 확대·정례화하는 것이다. 통상대응분과(손 전무), 시장안정분과(김 전무), 기술표준분과(이 상무) 등 3개 분과위원회를 이미 지난 6월말부터 7월 중순 사이에 구성돼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의에서 철강업계 임원들은 중국산 부적합 철강재의 국내 시장 잠식, 한국산 철강재에 대한 세계 각국의 무역규제 등에 대한 대책을 공동 모색한다. 일정은 현재 미정이나, 철강업계의 휴가 시즌이 종료되는 8월 중순경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국과의 대화 강화 방안, 무역규제 국가별·품목별 맞춤 대응방안, 부적합 철강재 및 원산지 표시 대응 강화방안, 시장 안정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 및 KS표준 강화, 정품 확인 및 철강재 우수성 홍보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이 거론될 전망이다.
 
논의 결과는 9월 9일(잠정) 열리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철강협회 주요 회원사 CEO들이 참석하는 ‘라운드테이블 회의’에도 보고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철강업계 관계자는 "라운드테이블 회의는 철강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할 아이디어를 토론해보자는 권오준 회장의 제안으로 마련된 자리로서 다양한 주제를 논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현재 철강업계는 중국산을 중심으로 한 수입산 제품에 국내 시장을 내주면서 돌파구인 수출에서도 고전하는 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중국산 철강재의 국내 명목소비량(수요) 대비 점유율은 5월말 현재 19.9%로 업계 한계치인 20%를 넘나들고 있다. 품목별 점유율은 열연 16.6%, 선재 31.3%, 칼라강판 23.4%, H형강 23,8% 등이다.
 
반면 지난달 한국 철강재 수출량은 263만6367t으로 전년 동월 대비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수출액은 20억4128만4000달러로 전년 동월비 17.9% 줄었다. 1~6월 누계로는 수출량이 0.2% 적은 1566만0674t을 기록했고 수출액은 128억5960만1000달러로 12.4% 감소했다.
 
한국산 물품에 대한 수입규제는 6월말 기준으로 29개국에서 총 161건이며 이 가운데 철강제품 규제가 38.5%인 62건을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6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호주(10건), 인도네시아(9건), 캐나다(7건) 등이다.
 
최근 미국이 한국산 부식방지 표면처리강판에 대한 반덤핑 및 상계관세 조사를 시작했으며 말레이시아는 후판에 대한 세이프가드 최종판정을 내렸으며, 필리핀은 철강제 강봉에 대한 세이프가드 재심 조사를 시작했다.
 
철강업계는 이같은 당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입 철강제품의 무분별한 국내유입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통관, 유통, 사용 단계별로 체계적 관리와 제도적 장치가 빈틈없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자국산 발주 의무화 등 관련법규를 강화해 국내 시장을 안정화 하고 해외수요를 내수기반으로 전환해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진단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불공정 수입재의 유통근절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국내 철강 및 유통업체의 구조조정을 유도하는 등 내수시장의 안정적 발전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