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인터뷰] 아모레 中법인장 "5년내 중국비중 30%로 늘어날 것"

기사입력 : 2015년07월21일 08:46

최종수정 : 2015년07월21일 08:5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오샹친 "혁신제품, 아시안 뷰티로 차별화"

[편집자] 이 기사는 7월20일 오후 4시13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했습니다.


[뉴스핌=함지현 기자] "2020년에는 아모레퍼시픽의 중국매출 비중이 30%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오샹친(Gao Xiangqin) 아모레퍼시픽 중국법인장의 말이다. 그는 20일 뉴스핌과의 서면인터뷰에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사실 중국 시장은 화장품업계에 있어서 가장 뜨거운 관심사다. 중국은 13억명의 인구를 가진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국가 시장으로 화장품을 이용하는 인구만 1억명을 넘는다.

<가오샹친 아모레퍼시픽 중국법인장.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이 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화장품 업체 중 하나다. 그 비결은 바로 중국 맞춤형 혁신이었다.

가오샹친 법인장은 아모레퍼시픽의 성공적인 안착에 대해 "지난해 1300억원 규모를 투자해 중국에 '상하이 뷰티사업장(Beauty Campus Shanghai)'을 신축해 중국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연구를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상하이 뷰티사업장은 이른바 '절대품질'의 제품 제공을 위해 고객이 안심하고 제품을 신뢰할 수 있도록 신경쓰고 있다게 그의 설명.

또 선양과 청두에 있는 지역 물류 센터와 연계해 평균 3~4일이면 중국 전 지역 내 배송이 가능하도록 해 유통 환경 변화에 긴밀하게 대처할 수 있는 체계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단순히 국산 제품의 수출이 아니라 중국 고객의 니즈(Needs)에서 철저하게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이 이처럼 사업을 키울 수 있었던 배경에는 중국에 진출한 제품 라인업의 고른 성장이 뒷받침됐다.

가오샹친 본부장은 "라네즈, 마몽드, 설화수,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를 차례대로 선보이면서 럭셔리부터 프리미엄, 로드숍 브랜드까지 중국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며 "그간 중국 고객들의 관심이 높았던 아이오페나 려와 같은 브랜들도 차례로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993년 선양·장춘·하얼빈 등 동북 3성을 중심으로 백화점과 전문점에 '아모레' 브랜드를 공급한 아모레퍼시픽은 마몽드·라네즈·설화수·이니스프리·에뛰드 등 5대 브랜드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라네즈는 주요 120여 개 도시, 349개 백화점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고 마몽드는 270여 개 도시 810개 백화점과 1140개 전문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20~30대 고객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이니스프리 역시 12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중 하나인 설화수는 2012년 22개, 2013년 28개, 2014년 46개에 이어 올해 59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내 매출액도 연평균 120%의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고기능성 프리미엄 브랜드 역할을 할 아이오페도 올해 6월 베이징 한광 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중국 진출을 본격화 했다.

그는 "앞으로도 경기나 경제성장률을 기준으로 전략을 펼치기 보다는 근본적으로 중국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혁신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가오샹친 법인장의 당찬 포부처럼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내 입지는 보다 앞으로 더 탄탄해질 전망이다. 관세인하에 따른 가격 조정으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기 때문이다.

중국당국은 내수 소비 진작을 위해 화장품 수입관세를 지난 6월부터 2~5%인하했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 역시 중국 내 판매가격을 인하키로 했다. 라네즈가 12%로 인하폭이 가장 컸고, 이니스프리는 8%, 설화수는 4%, 에뛰드하우스는 3% 가격을 하향조정했다.

가오샹친 법인장은 "중국 정부의 관세 인하 정책을 지지하기 위해 그룹 산하의 설화수·라네즈·이니스프리·에뛰드하우스 4개 브랜드 일부 제품의 판매가격을 인하했다"며 "이번 가격조정을 통해, 중국 소비 시장의 활성화에도 일조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3년 10월 아모레퍼시픽 차이나의 제너럴매니저(General Manager)로 부임한 가오샹친 법인장은 P&G, 에스티로더 등 세계적인 화장품 업계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고객 접점 업무, 브랜드 영업 관리를 지휘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