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퇴직연금 재설계] "3~4개 펀드 분산투자..해외 비중 20~30%로"

기사입력 : 2015년07월13일 08:35

최종수정 : 2015년07월13일 08:33

<13> 퇴직연금펀드, 운용역 교체 잦은 펀드 피해야

[편집자] 이 기사는 지난 7월 10일 오후 1시 56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이에라 전선형 우수연 기자] 장기간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퇴직연금 시장에서도 펀드 등 실적배당형(원리금비보장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1%대 금리의 예금 등 원리금보장형 상품에만 투자해 안정적인 노후를 누린다는 현실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현실을 깨달아서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에 따르면 연봉 4800만원(매년 3% 임금인상) 근로자가 20년간 퇴직연금을 쌓을 때 연 2%의 운용 수익률이면 적립금 총액은 1억2807만원이다. 반면 수익률이 6%로 오르면 총액은 1억8690만원으로 늘어난다. 은퇴 자금을 6000만원이나 더 받게 되는 것이다.

그만큼 운용지시를 내리는 DC형 가입자들의 제대로 된 퇴직연금펀드 고르는 것이 중요해졌다. 알짜 상품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와 적절한 리밸런싱(자산조정)이야 말로 안정적 은퇴를 대비하는 길이다.

 
뉴스핌은 각 업권별로 1인의 전문가(오두희 NH농협은행 퇴직연금부장, 박건엽 미래에셋증권 글로벌자산배분팀 이사, 윤성혜 삼성생명 퇴직연금컨설팅파트 차장)으로부터 퇴직연금 운용 노하우, 퇴직연금펀드 고르는 법, 추천 포트폴리오, 퇴직연금 리밸런싱 방법에 대한 해답을 구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대담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Q. 퇴직연금을 운용할 때는 일반 자산관리와는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가장 큰 차이점은?

=오두희 NH농협은행 퇴직연금부장: 퇴직연금은 근로자의‘노후생활보장’을 위한 자산이다. 퇴직후 소득공백기에 월급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퇴직연금이다. 일반 자산관리의 경우 시장 타이밍이 중요하다면, 퇴직연금 자산관리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자산을 관리해야 하는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

=박건엽 미래에셋증권 글로벌자산배분팀 이사: 라이프 사이클(생애주기)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도 큰 차이다. 일반적인 자산관리는 투자기간이 길지 않다. 하지만 퇴직연금은 은퇴 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전 생애에 걸쳐 장기적인 운용 목표를 가지고 운용해야 한다. 퇴직시점까지 기간이 많이 남았을 경우에는 실적배당상품의 비중을 높여 투자수익을 올리고, 퇴직이 임박했다면 해당 비중을 줄여 안정적인 노후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윤성혜 삼성생명 퇴직연금컨설팅파트 차장: 대부분의 직장인이 노후를 위해 충분한 자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이 점을 김안하면 수익성 위주의 투자보다 안정성도 고려해야 한다.


Q. 투자자들이 일반적으로 가입하는 펀드와 퇴직연금펀드의 다른 점은 뭔가?

=오두희 : 퇴직연금펀드는 일반펀드와 달리 정부가 세제상 혜택을 준다.  퇴직연금에서펀드를 운용할 경우 비과세로 운용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장점을 활용한다면 노후 설계를 위한 필요자금을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박건엽: 퇴직연금 DC형과 IRP계좌에 근로자 본인이 추가로 자금을 투자하면, 개인연금저축 납부액과 합산해 연간 700만원까지 13.2%(지방세 포함)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매년 최대 92만4천원(700만원Ⅹ13.2%)을 세액공제로 돌려받는 것이다.

=윤성혜: 퇴직연금펀드는 환매 수수료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펀드 변경에 제약이 적다. 해외펀드는 운용수익 전체가 배당소득세로 과세되어 상대적으로 불리한데, 퇴직연금 계좌로 해외펀드에 가입하면 퇴직 시점까지 운용수익에 대해 과세하지 않는다. 퇴직 시점에 퇴직소득세만 과세되므로 퇴직연금에서 해외펀드를 운용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Q. 퇴직연금펀드를 고를 때 꼭 참고해야 할 지표는?

=오두희: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먼저 보라'는 말을 떠올려라. 개별 펀드의 수익률에 현혹되어 투자하면 낭패를 보기 쉽다. 개별펀드를 보기 전에 투자지역이나 국가의 경기상황, 투자업종 상황 등을 먼저 체크하고 개별펀드를 선정하는게 순서다.

=윤성혜: 과거 수익률 뿐만 아니라 수익률 변동성과 질도 고려되어야 한다. 펀드 변동성 지표인 표준편차, 위험조정수익률인 샤프와 트레이너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봐라. 이런 데이타는 퇴직연금 사업자가 제공하기도 하고, 펀드평가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도 조회가 가능하다. 전문적인 내용이라 퇴직연금 가입 금융기관에서 설명을 듣는 것이 좋다.

=박건엽: 수익률은 3년 이상 장기로 봐야 한다. 단기 성과는 시황에 따라 일시적일 수 있다. 벤치마크 대비 꾸준한 성과를 유지하고 있는지 꼭 확인해라. 펀드의 투자 철학이나 스타일이 분명하지 않거나, 운용역이 자주 교체되는 펀드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Q. DC형 퇴직연금 가입자의 투자성향에 따라 추천 포트폴리오를 제시해달라. 각 포트폴리오의 연 기대 수익률은 어느정도가 적당한가.

=오두희: 안정형은 전체 자산의 50% 이상을 정기 예금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채권과 채권혼합형펀드에 넣는다. 중립형은 정기예금을 30%로 낮추고 나머지를 운용성과가 우수한 채권혼합형펀드로 구성한다. 연 4~6% 정도 수익을 기대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 적극형은 정기예금 비중을 10%로 줄이고 해외투자 비중을 늘려 연 6%이상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박건엽: 중수익추구형 포트폴리오의 경우 주식 비중 40% 내외, 연 기대수익률 5% 수준이 적당하다. 안정추구형 포트폴리오는 주식 비중 20% 내외, 연 기대수익률 3% 내외 정도로 보면 된다.  퇴직연금감독규정 개정으로 고수익추구형 포트폴리오 투자가 가능해지면, 주식 비중을 70% 이하로 하되 연 기대수익률은 8% 내외가 바람직하다.

=윤성혜: 퇴직기간이 3년 이내로 남은 근로자는 원리금보장형에 100% 투자하는 보수적인 포트폴리오를 추천하고 싶다.


Q. DC형 가입자들이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할 때 기간을 어느정도로 두면 되나. 리밸런싱의 기준은 무엇인가.

=윤성혜: 포트폴리오 교체는 모니터링보다는 더 긴 호흡으로 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반기 내지 연 주기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추천한다. 너무 자주 펀드를 교체하면 시장 흐름을 거꾸로 탈수 있다. 적어도 연 1회 이상 투자 성과를 확인하고 전문가 대응을 하라.

=박건엽: 시황과 상품 성과에 따라 달라질수 있다. 전문가가 운용하는 당사 글로벌자산배분퇴직연금 랩의 경우, 자산군 비중 조정은 3개월에 한 번, 편입 펀드 조정은 6개월에 한 번 정도 검토를 한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 퇴직연금 가입자가 운용하는 경우에도 최소 1년에 한 번 정도는 운용 성과 및 현황을 확인하여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고려하는 것이 낫다.


Q. 퇴직연금펀드의 적절한 국내와 해외투자 비중은. 몇개의 펀드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인가.

=오두희: 퇴직연금펀드 내 국내와 해외 비중을 8대 2로 추천하고 있다. 퇴직연금계좌 안에 펀드 숫자보다는 분산투자라는 원칙을 지켜 다양한 투자 유형의 펀드를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위험을 분산시키고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낼 수 있다.

=윤성혜: 30% 안팎을 해외펀드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변동성이 높은 단일 국가에 투자하는 것보다 특정지역이나 글로벌 전체에 투자하는 펀드를 추천하고 있다. 갯수는 3~4개 정도가 적당해보인다. 국내펀드는 대형주식형과 중소형주식형, 채권형펀드 등 3종에 투자하고 해외형펀드 1종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3~ 4개 정도의 펀드에 분산하라고 권유하고 싶다.

=박건엽: 글로벌자산배분퇴직연금 랩 안에서 중수익 추구 포트폴리오의 경우 주식형과 채권형에 각각 38%, 62% 투자한다. 주식형 가운데 국내와 선진국은 각각 8%, 22%, 신흥국은 8% 투자한다. 채권형펀드 내에서는 국내와 신흥국에 각각 40%, 22% 투자하라고 권유한다. 펀드는 최소 3개 이상 투자하는 것이 적절하다. 다양한 지역과 자산에 분산투자해라.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사진
최정, 500홈런…한화 12연승 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가 7연승 중이던 N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간판타자 최정의 KBO리그 첫 통산 500홈런을 자축했다. SSG는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11일 KIA와 더블헤더부터 3연승을 달린 SSG는 NC를 제치고 4위 삼성과 승차 없는 5위에 올라섰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 최정이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회말 500호 홈런을 날린 뒤 포즈를 취했다. [사진=SSG]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최정은 0-2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NC 선발 라일리 톰슨의 6구째 시속 135㎞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5호 110m 동점 투런포를 쐈다. 500홈런이기에 앞서 삼진 10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톰슨에게 일격을 가한 귀중한 한 방이었다. SSG는 곧 이은 7회초 서재철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3으로 뒤졌으나 8회말 대거 4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박성한의 볼넷과 최정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한유섬의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라이언 맥브룸이 고의볼넷을 얻어 만든 무사 만루에서 최준우의 역전 2타점, 1사 후 정준재의 쐐기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류현진. [사진=한화] 한화는 두산과 대전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4로 졌다. 12연승이 중단된 한화는 이날 4연승한 LG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강승호의 볼넷 후 대주자로 나간 전다민을 1루에 두고, '1할 타자' 임종성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반면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을 6탈삼진 6안타 1실점으로 막았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한화는 1-1로 맞선 6회말 무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난 게 뼈아팠다. 연장 11회말에는 노시환의 안타 후 대주자로 나간 이상혁이 채은성의 삼진 때 2루 도루에 실패했다. 이날 두 팀은 한화가 8명, 두산이 6명의 필승조 투수를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삼성 르윈 디아즈가 13일 kt와 대구 홈경기에서 5회시즌 16호 투런홈런을 날린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사진=삼성]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수석·투수·타격 코치를 교체한 삼성은 kt와 포항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 최근 8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2타점 중전안타로 2-0을 만들었고, 5회말에는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가 시즌 16호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5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5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kt는 6연패에 빠졌다. 오스틴 딘. [사진 = LG] 잠실에선 LG가 키움을 9-6으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초반 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6으로 동점을 내준 LG는 7회말 오스틴 딘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오스틴은 1회에도 선제 솔로홈런을 날려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LG는 8회말에는 홍창기와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LG는 이날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기도 한 붙박이 톱타자 홍창기가 9회초 수비 중 다리를 크게 다쳐 웃을 수 없는 하루가 됐다. 김도영. [사진 = KIA] 광주에선 KIA가 김도영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롯데를 4-1로 꺾었다. KIA는 5회말 한승택과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김도영의 좌전안타와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변우혁의 유격수 병살타 때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김도현은 5.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2승(2패)를 올렸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3 22: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