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전약후강, 긴축 연기 기대에 상승 반전

기사입력 : 2015년07월08일 05:05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그리스와 유로존 채권국이 위기 진화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완만한 내림세로 출발한 뉴욕증시가 장 후반 상승 반전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그리스 위기를 빌미로 금리인상 시기를 늦출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를 고무시켰다.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미국의 금융시스템이 긴축을 견딜 수 있을 만큼 강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성급한 금리인상을 경계했다.

7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94.27포인트(0.53%) 오른 1만7777.85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2.67포인트(0.61%) 상승한 2081.42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5.52포인트(0.11%) 상승한 4997.4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로그룹 회의에서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그리스 신임 재무장관은 지난주 제시한 협상안을 거듭 제시했을 뿐 새로운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그는 8일 채권국에 새로운 협상안을 전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유로존 채권국 재무장관들은 8일 컨퍼런스콜을 갖고 그리스 정부가 제시하는 새로운 지원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당장 자금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그리스는 오는 20일 만기가 도래하는 ECB의 채무금35억유로를 상환할 수 없는 실정이다.

몰타의 에드워드 시클루나 재무장관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있는 일”이라며 “이 경우 사전에 신중한 협상과 계획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측의 협상이 교착 국면을 지속하는 사이 그리스의 은행권은 영업 중단에도 극심한 유동성 위기를 맞았다.

상황이 악화 일로로 치닫고 있지만 뉴욕증시는 강한 내성을 과시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IMF의 조기 금리인상의 리스크에 대한 경고가 주가 방향을 돌렸다고 판단했다.

록웰 캐피탈의 피터 카딜로 이코노미스트는 “S&P500 지수가 2045선에서 지지를 확인했고, IMF가 연준에 조기 금리인상에 따른 리스크를 경고했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사르한 캐피탈의 애덤 사르한 대표는 “투자자들이 그리스의 상황을 일단 지켜보자는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그리스가 고사 위기에 처했지만 협상의 여지가 남아 있고, 디폴트와 그렉시트가 현실화 되더라도 무질서하고 파괴적인 상황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를 지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내주 연준 회의와 2분기 실적으로 이동하고 있다. 타워 브릿지 어드바이저스의 마리스 오그 대표는 “2분기 기업 이익이 1분기보다 호조를 이룰 것”이라며 “이어 하반기로 가면서 실적이 더욱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 하락에 매수 유입을 부추기고 있다”고 판단했다.

종목별로는 크루즈 업체인 카니발이 정부로부터 이르면 내년 쿠바에서 크루즈 운영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1% 이상 뛰었고, 코카콜라가 2% 이상 상승했다.

반면 JP모간은 그렉시트 리스크가 부상한 가운데 1% 이내로 하락했고, 유나이티드헬스 역시 2% 가까이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삼성전자 '클래시스' 인수 추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삼성전자가 'K뷰티' 미용의료기기 제조업체 클래시스(대표 백승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의료기기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이후 홈 헬스케어 등 B2C 시장에 대한 신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26일 IB업계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클래시스 인수 검토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가 클래시스 인수 검토에 들어간 건 의료기기 사업 강화 일환으로 홈 헬스케어 시장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클래시스는 고강도집속형초음파수술기 '슈링크'와 고주파 전류를 사용해 피부 조직을 응고시키는 기기 '볼뉴머' 등 의료기관용 피부과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명성을 쌓았다. 올해 초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볼리움(VOLIUM)을 출시하며 B2C 시장을 확장했다. 고주파, 저주파, 발광 다이오드(LED) 등 의료기관용 제품에 적용된 기술과 노하우가 가정용 제품 개발에 활용됐다. 클래시스는 국내 뿐 아니라 홍콩과 태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개인 맞춤형 트렌드에 따라 삼성전자가 홈 헬스케어 시장에서 AI를 활용한 신사업 강화에 포석을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을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뷰티 미러에 탑재해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카메라 기반의 광학적 피부 진단과 디바이스를 활용한 접촉식 피부 진단 기술을 융합한 기술이다. 삼성전자 퍼스트 룩(First Look) 부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피부 상태 분석, 맞춤형 제품 추천, 스킨케어 방법 제안 등 다양한 미래형 뷰티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가 16일(현지 시각)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클래시스]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클래시스는 작년 하반기 주관사를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클래시스 최대주주인 베인캐피탈이 보유한 클래시스 지분 61.57%다. 베인캐피탈은 2021년 초 이 지분을 약 6700억원에 인수했다. 클래시스 시가총액은 전일(24일) 기준 3조7800억원 수준으로 베인캐피털 측 단순 지분 가치는 2조3000억원 수준에 달한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매각가가 3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간 클래시스 인수 후보로는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블랙스톤, EQT 등이 거론됐으며, 최근에는 솔브레인그룹이 새로운 인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사모투자펀드들은 높은 몸값 탓에 인수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클래시스 관계자는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서는 내용을 알지 못하고 언급할 만한 게 없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클래시스 인수 추진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편 클래시스는 이달 들어 17일부터 21일까지 한국, 홍콩, 싱가포르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을 진행했다. 17~18일에는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NDR을 진행했고, 17~19일에는 씨티증권의 '씨티스 2025 코리아 코퍼레이트 데이'에 참가했다. 이어 20~21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JP모건 코리아 컨퍼런스'에도 참석했다. 클래시스는 2024년 매출액 2429억원, 영업이익 12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4%, 36%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합병법인의 첫 실적이 반영된 4분기 영업이익률은 48%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76억원으로 31% 증가했다. y2kid@newspim.com 2025-02-26 06:00
사진
알리바바, 영상생성 AI '완 2.1' 공개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26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한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완(Wan) 2.1'을 공개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완 2.1 시리즈의 네 가지 모델을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했다. 알리바바는 완 2.1이 영상 생성 AI 평가 도구 브이벤치(Vbench)에서 총점 86.22%를 기록해 오픈AI의 영상 생성 AI '소라'의 84.28%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 = 알리바바그룹 공식 홈페이지] 2019년 2월 25일 열린 '글로벌 모바일 통신 대회'에 마련된 알리 클라우드(阿裏雲∙알리윈) 전시 부스. 특히 중국어 이해 능력이 뛰어나며, 회전과 점프, 구르기와 같은 인물 및 캐릭터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신체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사용자들은 텍스트 및 이미지를 기반으로 이미지와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으며, 알리바바의 자사 클라우드의 '모델 스코프'와 대규모 AI 모델 저장소인 '허깅페이스' 등을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하여 이용할 수 있다. 앞서 1월에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오픈AI의 '챗GPT'에 버금가는 성능의 LLM(거대 언어 모델)을 공개했으며, 알리바바가 조만간 '제2의 딥시크'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은 오픈소스 모델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알리바바와 딥시크의 AI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모델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알리바바는 2023년 8월에 첫 오픈소스 AI 모델'큐원-7B(Qwen-7B)'를 공개했으며 이후 언어, 멀티모달, 수학, 코드 모델을 포함한 후속 버전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메타(Meta)가 라마(Llama) 모델을 통해 오픈소스 AI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오픈소스 기술은 오픈AI의 챗GPT와는 달리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하지 않지만, 기술 개방을 통해 혁신을 촉진하고 제품 중심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등의 여러 가지 목적을 가질 수 있다. 한편, 알리바바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66% 상승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의 개선된 실적, 중국 내 주요 AI 기업으로의 입지 강화, 그리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민간 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을 시사한 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2-26 19: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